자주 나오는 말이긴 한데 독자 니즈에 맞춰서 허접하게 쓴다는건 웃기는 소리죠.
아마 작가들이 대놓고 혹은 세컨 아이디로 말한게 돌고돌아 이렇게 된듯.
삼성 망하면 나라 망한다는 식으로요.
잘 쓰는 작가는 대충 키보드 두드려도 가볍게 쓰지 허접하게는 안 씁니다.
못 쓰는거죠.
한국인이 대충 말한다고 중국어 하는게 아닌것 처럼요.
표준어만 쓰는 사람이 대충 말한다고 사투리 쓰는 게 아닌 것처럼.
독자들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선호하는 경향이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고 자극적인 글이랑
앞뒤 개연성도 없고 맞춤법도 엉망인 글이랑은 다르죠.
그냥 허접한 글을 쓰는데
'이 글 참 허접하네요' 하는 비판이 나오자
'독자들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되서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이다'라는 변명이 나오는듯.
이해는 하지만...
빨리, 많이 써서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싶은데 실력이 안 되서 글이 허접하다고 말 하기에는
부끄럽잖아요.
(공들여 쓴다고 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작가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하구요.)
(그림)
'AI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인식하고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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