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간이 일본 영향이라는건 영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고간은 일본어 발음이고
한자로 고환입니다.

股
넓적다리 고
間
사이 간

睾
불알 고/못 고, 넓을 호
丸
둥글 환

다른뜻 입니다

밑에 글을 뒤에 봤네요
일본어로 고간이라고 해서 발음인줄 알았지요 ㅎㅎ

전혀 설득력이 없는 문장이네요...
고간이란 단어가 한자라고 해도 그걸 쓰는건 일본에서나 볼수 있지 우리의 일상에서 쓰지 않으니까요...

30년 살면서 근근히 들어본 단어입니다만...
애초에 소설 읽은지는 3년 정도고

음 들어봤다고해서 일본의 잔재가 아니라는 주장은 확실히 아니군요
일상속에도 잔재가 있을수 있으니

고간이라는 표현을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 쓸까요.
사타구니라는 표현도 자주 안쓰는데요.

애초에 고간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도 미연시 게임 정도입니다.
일반 소설에서는 고간이라는 표현이 그렇게 자주 나오는 것이 아니죠.

與其挾生肉於兩股間 삼국유사중..
구글링 좀만 하면.

1754년(영조 30년) 에 쓰였다는 기록도 있고
확실히 구글링을 하면 다 나오기는 하군요....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국내소설에 꼭 일본어 표현이나 영어 표현이 들어가면 안된다는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하지만 이미 우리말로 존재하는데 굳이 일본어를 쓸 이유는 없죠.

이런 일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수차례 보셨을 겁니다들 가능한 우리 말로 사용하자는 대의적인 주장 자체는 옳아요
하지만 전개 과정을 보면 대체적으로 주장하는 이들이 근거 자체를 왜곡한다던지 이분법으로 나눠서 찬성 안하면
일빠 라던지 그 표현방식의 과격함이나 전개가 보기 껄끄러워 참견하면 공격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장하는 이들도 나름 주장을 정리하려면 확신을 가지기 위해 해당 매체를 많이 접해야 될텐데 진정 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고 애국애족하고 싶어서 그러시는 거라면 군방의 의무, 납세, 투표나 잘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원 나라나 구 소련처럼 문화에 의해 흥망성쇄가 결정될만한 상황도 아니거니와 그 중에서도
서브컬처 붙잡고 민족주의 타령해봐야 그토록 혐오하는 왜국 오타쿠랑 별다를 바 없다는걸 모른다는게 안타깝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국립국어원해서 했던 병크 생각나네요.

닭도리탕의 도리는 일본어이니 닭볶음탕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 맞다.

개소리였죠.

동감합니다.
명분자체는 이해하고 옳다고는 느끼지만,
근거나 논리를 보면 전형적인 흑백논리를 들이대는 경우가 상당하고 볼 때마다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나 내가 옳지만 넌 틀려라는 태도란..하다못해 이런 태도여도 개선된다면야 좋겠지만 똥고집인지 얼마 남지 않은 자존심인지 그 태도가 바뀌는 경우를 아직까지는 본 적이 없네요.

밑에도 게시글에도 얘기했지만 지금 시대에 도는 모든 애니 소설 게임등 창작물의 장르중 "고간"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일본 미연시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간간히 쓰입니다.
그 어원을 떠나서 현재 사타구니를 표현하는 가장 유명한 일본식 단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일본의 창작물들을 쉽게 접하고 또 발전된 일본어 번역기를 통해서 많이들 접하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죄송한데 조금 오류가 있으시네요.
사타구니를 표현하는 유명한 일본식 단어가 고간이라고 하셨는데
일본에는 사타구니와 동의어가 "고간"밖에 없습니다.
다른 여러 표현 중에서 사타구니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고간" 하나 밖에 없어서" 고간으로 표기하는 겁니다.

고간이라는 한자 단어도 쓰고
또 가벼운 표현으로 股의 훈독인 마타라고 쓰입니다.
아마 일상언어로는 마타를 많이 쓰는 걸로 알고있고 일본 예능 같은곳에서도 마타로 많이 들었습니다.
유명한 일본식 단어라는 건 한국에서의 이야기이고 그러고 보니 아마 마타가 더 사타구니의 일본식 단어로 잘 알고 있을겁니다. 분명이 오류가 있네요;;

마타
해당용어는 정확히는 넓적다리를 뜻하는 것으로 압니다.
고간이라면
두 다리가 갈라진 사이의 허벅지 어름.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언어로 마타를 많이 쓰는 것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정도의 표현이니 가능하겠지요.

"고간"은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성기와 허벅지 사이의 경계부분을 의미합니다.

즉,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치마 깊숙히 고간에 손을 짚었다. 정도의 차이겠지요.
일상언어로 사용되는 허벅지가 마타이고 고간과는 분리되어 인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그렇게 인식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일본어를 잘 알지 못하고 솔직히 일본 소설 등에서 고간이라는 표현을 본 기억이 별로 없어서요.

라이트노벨이라던지 일본작가의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딱히 그런 표현을 하는 작품을 본 적이 없네요...

추가적으로 확인해봤더니

말씀하신 <股의 훈독인 마타>는 가랑이라는 표현도 있더군요.

만일 가랑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 맞다면 용례의 따라서 적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겨드랑이도 가랑이고 고간도 가랑이고 손가락 사이도 가랑이거든요.

즉, 가랑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고간을 대체하는 용어는 아닌 것으로 이해됩니다만,
표현의 문맥 등에 따라 "고간"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0넘게 살면서 고간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1. 고간이란 단어는 한자어로 사타구니를 뜻 한다.
2. 고간이란 단어는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부터 종종 쓰여 온 어휘다.
3. 하지만 현대에서 잘 쓰이지는 않고 일본만화나 소설 같은 일본창작물에서 자주 쓰인다.
4. 기본적으로 어휘력을 갖춘 사람들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고간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5.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본 창작물에서 고간이란 단어를 주로 접했다.
6. 결론은 고간을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을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일본 창작물을 통해 고간이라는 단어를 배운 사람들은 고간을 일본말이라고 오해하고 비난한다.

음...저는 지금까지 고간이 일본식 한자어의 잔재인걸로 알고 있었는데..아니었군요..

고간은 교과서 같은데나 체육책에 자주 나오는 단어인데.... 그리고 제가 일본 창작물 어느정도 보는데 고간이라는 단어는 글쎄... 잘 안나와요

자기가 처음 들어본거라고, 단순히 한정된 매체에서만 본 단어라고, 그 매체안의 단어라는 논리부터가 어이가 없죠. .

나름 책좀 읽은 사람입니다. 일반 소설을 읽으면서 고간이라는 단어를 예전부터 꽤 많이 봤습니다. 이 단어가 일본문화의 영향이라는 얘기는 좀 생뚱맞은데, 이런 단어를 쓰지 말아야한다면 금지해야할 단어들이 어마어마 할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같은 한자문화권이라 겹치는 단어가 수두룩한데 말이죠.

동의합니다. 김원우 작가는 고간이란 제목의 단편도 있죠.

한창 태권도 다닐 때 태권도 사범님한테 고간이란 소릴 들었죠. 아!  그 태권도 사범님은 일본서브컬쳐 문화에 심취한 일뽕이었던 겁니다.
비통하고 애통한 일이 아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비꼬는겁니다. 종종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소로 이해하는 분이 있어 찝찝하네요

태권도에서 고간이라.. 보통 낭심이라고 안하나요?

낭심을 주로 쓰긴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사범님만 쓰시더군요.
보호대도 고간이 아닌 낭심 보호대라 하기도 하고요

일본에서 온 말이 아니라 원래 옛날부터 있던 말이라는데 자꾸 일본말이라고 개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음.

이런 단어로 절조도 있죠. 저는 주로 절개와 지조에 익숙한데 요즘은 장르매체에서 절조가 많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