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빨고 만든 영화류 甲

요즘 영화에서 실총을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프롭(Prop)을 씁니다. 영화촬영용 공포탄만 사용할 수 있죠.

헌데 Jam이 된 프롭 건에서 발사된 blank에도 맞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실총을 영화용으로 개조한 소품을 사용하는 겁니다. 아직 한국에선 제조, 보유가 금지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좀 더 복잡한 제작과정을 생략한다면) 총열의 일부를 막는다고 보심 됩니다.

작동원리및 구조 재질이 실총과 같아 총열만 원 상태로 복구하면 실탄도 발사 할 수가 있어서

관리는 경찰이 하고 촬영이 있는 날에 빌려서 쓴다고 하죠.

수입처는 홍콩이나 미국 특수효과 제작회사고요.

라이플의 경우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발사장면이 없는 경우의 총기는 대부분은 전동건을 사용한다죠.

전동건도 디테일이 뛰어나서 클로즈업 샷에도 실총처럼 보이니까요.. 

실제 없는 모델도 종종 등장 하는 이유기도 하죠... 쉬리에서 김윤진이 쓰던 MSG-90은 전동건을 개조한 겁니다.

예전에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탑이 Desert Eagle .50 AE 를 한 손 만으로 잡고 사격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돌아오지 않는 해병 The Marines Who Never Returned (1963) OST - 전우야 잘 가라 Sleep Well, My Brothers




Desert Eagle .50 AE 사격영상입니다. 0:33 정도 부터 보세요.

매그넘 탄이 카트리지 (케이싱) 가 길어 들어가는 장약량도 많습니다.
원래 리볼버 용이라 (더티해리 시리즈...) 피스톨로는 데저트 이글이 걸작으로 뽑히죠.
한 손으로 쏴선 절대 타겟 못 맞춥니다. 목적도 '한 방에 보내기' 고요..

사실 사람 보단 곰이나 짐승 (요즘엔 '짐승' 같은 인간도 많지만......) 을 상대로 쓰는 총이라고 할까요.


http://www.moviegunservices.com/mgs_fsm.htm



브랜던 리 사망 사고 이후에 스탠더드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브랜던 리의 경우는 클로즈업 씬을 위해 마련해 둔 (탄두, projectile이 있는) 더미 카트리지 (장약은 없습니다. 실제 발사되진 않으니까요. ) 를 장약이 들어있는 blank 카트리지로 착각하고 장전돼 발사된 케이스죠.

마침 소품이 없어 실탄에서 장약을 빼내고 탄두를 제거했는데. 일부는 장약이 빠지긴 했지만 탄두를 제거하지 않은 채 장전이 됐다 합니다.

특효로 장약 일부를 조절하면 발사시 스모크나 머즐에서 분출되는 화염이 실제 보다 더 '실제'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