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구단주, 웨스트브룩과 베벌리 관계 “코비와 반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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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버스 구단주는 웨스트브룩(왼쪽)과 베벌리가 함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구단주 지니 버스는 ‘원수지간’인 러셀 웨스트브룩(33)과 패트릭 베벌리(34)가 함께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지니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매체 USA투데이의 샘 아미코 기자와 인터뷰를 나눴다.

지니는 웨스트브룩과 베벌리가 공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맷 반스를 데려왔을 때 있었던 일들을 모두 기억한다. 반스는 이적 후 코비와 반스는 화해했고 그는 코비 곁에 있던 최고의 수비수였다” 라고 말했다.

또 지니는 “이런 관계처럼 베벌리는 수비하러 레이커스에 왔다. 그는 팀원들을 밀어붙일 줄 아는 사람이고 농구에 관한 워크에틱으로 모범을 보였다”라며 “그는 트레이드 당일, 그는 퇴근 후 운동을 마치고 레이커스에 와 있었다”고 베벌리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그날 출근하면서 인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직업윤리를 가져왔고, 햄 감독이 소중히 여기며 라커룸의 리더가 될 것이다. 이러한 것에는 러셀과 관련이 없다”고 웨스트브룩과 베벌리의 사이가 나빠 함께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에 반대했다.

이어 지니는 웨스트브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내가 봤을 때, 웨스트브룩은 작년에 우리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거의 매 경기를 뛰었고, 열심히 했다. 저번 시즌에 팀이 건강했으면 좋을 것이다”라고 웨스트브룩의 시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앤서니 데이비스가 코트에 없을 때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렵다. 르브론은 시즌 내내 많이 다쳤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매 경기에 나타나 매일 밤 열심히 뛰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레이커스 선수들이 다치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웨스트브룩을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일관된”이라며 “그는 지난 시즌에 78경기를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웨스트브룩과 베벌리가 한 유니폼을 입게 된 후로 이미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다빈 햄 감독은 이들을 나란히 뛰는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베벌리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송에 나와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베벌리가 웨스트브룩의 무릎을 공격하면서 나빠졌고, 이후 만날 때마다 트래시 토크를 주고받았다. 

또 웨스트브룩이 베벌리에 수비를 두고 “속임수”라고 비난하자 베벌리는 “쓰레기”라고 답했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데뷔 시즌인 2009년 이후 4번째로 많은 23,298득점 2번째로 많은 8,611어시스트 7번째로 많은 7,541리바운드 2번째로 많은 1,699스틸을 기록해 NBA 위대한 75인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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