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통째로 쉰 문제아 시몬스, 다음 시즌은 제대로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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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세스 커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팀 동료 벤 시몬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몬스는 208cm의 큰 신장에 가드를 소화할 수 있는 탁월한 볼 핸들링과 시야, 패싱 능력을 보유해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시몬스다.

NBA에 입성한 시몬스는 잠재력을 입증하며 올스타 단골손님이 됐다. 

2019-2020시즌에는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됐고,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떠오르며 올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기록(2020-2021시즌)도 있다.

하지만 데뷔 후 꾸준히 그의 발목을 잡아온 슈팅 문제가 결국 중요한 순간에 말썽을 일으켰다. 

필라델피아가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0-2021시즌 시몬스는 고의 파울 작전의 타겟이 되는 굴욕 속에 팀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심각한 부진 후 필라델피아 구단과 시몬스의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됐다.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몬스는 벌금을 감수하고 경기 출전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마지못해 팀 훈련장에 나왔다가 불성실한 모습으로 닥 리버스 감독에게 쫓겨나기도 했던 시몬스다.



결국 시몬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 제임스 하든 딜에 포함돼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시몬스가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없었다.

복귀 준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시몬스는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시몬스는 지난 시즌 1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여전히 코트에서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면 시몬스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이미 멘탈 이슈가 크게 드러나면서 그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 무너졌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 또한 불식시켜야 하는 시몬스다.

커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시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다 하든 트레이드 때 같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게 된 사이다. 

커리는 인터뷰에서 시몬스가 복귀하는 것이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팀은 그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리는 "무엇보다도 벤 시몬스는 한 시즌 내내 결장했다. 농구를 하면서 그만의 리듬을 되찾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년 동안 쉰 뒤 5대5로 경기를 뛰며 농구를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몬스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우리 팀은 코트에서 그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시몬스는 팀원들의 3점슛 찬스를 만들어주고, 내게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픽앤롤이나 핸드오프, 림어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수비적으로도 다양한 포지션을 막을 수 있는 선수"라고 시몬스를 극찬했다.

한때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 불리며 차세대 슈퍼스타 후보로 거론됐던 시몬스다.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문제아로 전락한 그가 다음 시즌 자존심을 회복하고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5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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