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베스트[자필]

[베스트순위] 커피원두 베스트[자필] [댓글수 (54)]

아슬한백작 2022-07-14 (목) 16:07 조회 : 5348 공감수 : 38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best10&wr_id=19056 (8)

모든 커피원두를 다 먹어본건 아닙니다.

몇개 못 먹어봤지만 추천해 봅니다.

1. 폴바셋 스페셜티 시그니처 블렌드 (브라질8:에티오피아2)

홈플러스에서만 파는데 밸런스가 최고, 누구나 좋아함

2.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100%)

향이 조금 약하지만 꽉찬 맛. 싱글오리진으론 최고.

3. 브라질 세라도 엔와이투

향이 약하지만 산미 싫어하고 구수한 맛 좋아하면 추천

가성비는 최고, 싼맛도 맛이라서 3위. 이마트에서 판매

4. 케냐 AA FAQ

산미가 있지만 산미조차 맛있는 그맛.

초보들은 한약느낌이라 하지만 여운이 길게감.

5. 폴바셋 풀 포텐샬 (브라질6:에티오피아4)

폴바셋은 무조건 기본은 함

6. 콜롬비아 수프리모 싱글 오리진

향이 끝내줌, 신맛은 괜찮은데 뭔가 허전한 느낌

7. 인도네시아 만델린

무난한 맛

더 맛난 원두 추천 부탁드립니다~~~

[원문보기 - 베스트순위]

전체공감수38

크와트르바지나 게시물보기 구독

말이 없이 살아가라고 아주쉽게 충고 하지만,
세상사는 어떤 사람도 강요하지 못해 나에게.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54개

댓글쓰기

k9999 2022-07-14 (목) 16:07

아프리카쪽 원두가 제가 좋아하는 바디감이 묵직한게 많더군요 그래서 르완다꺼나 탄자니아 우간다꺼를 가끔먹습니다
제일실망한거는 베트남원두 인스턴트커피보다 못함;

추천 0

아슬한백작글쓴이 2022-07-14 (목) 16:07

@k9999

아프리카쪽으로 많이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good212 2022-07-14 (목) 16:33

@k9999

베트남 원두는 아라비카가 아닌 로부스타라..

추천 0

슬림덕 2022-07-14 (목) 16:07

스크랩 해갑니다.
추천하신거 사먹어 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 0

아슬한백작글쓴이 2022-07-14 (목) 16:07

@슬림덕

추천 0

쩡꾸리 2022-07-14 (목) 16:07

흔히 말하는 스페셜티도 드셔보세요.
하와이 코나, 예멘 모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오리진이든 가성비 좋은 블렌딩이든 마셔본 결과 다 벨런스가 좋고 깔끔하거나 풍부해서
저는 직접 모카생두를 브라질 생두랑 자가배전으로 블렌딩해서 마시곤 했습니다.

추천 0

아슬한백작글쓴이 2022-07-14 (목) 16:07

@쩡꾸리

추천해주신 스페셜티 마셔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quite 2022-07-14 (목) 16:07

탄자니아 좋습니다. Aaa. Aa

추천 0

quite 2022-07-14 (목) 16:07

과테말라 안티구아도 ....^^

추천 0

아슬한백작글쓴이 2022-07-14 (목) 16:07

@quite

추천 감사합니다. 먹어보겠습니다.

추천 0

캐너비스 2022-07-14 (목) 16:23

@quite

저도 안티구아 추천!!

추천 0

노는사람중 2022-07-14 (목) 16:07

시중에 파는 원두 위주인가요? 마트를 잘 안가서 몰라요...
윗 댓중에 가격대가.. 모카 브라질 블렌딩은 괜찮은데 코나 블루마운틴은 100% 마시기엔 넘 비싸요ㅜ.ㅜ
예가체프가 향이 좀 약하게 느끼셨다면 동네 로스터리샵에 구매해보시는걸 추천.. 반대일꺼예요~
올해 에티오피아는 벤사 봄베 추천요!
케냐 보다는 부룬디나 말라위쪽이 한약 느낌이 강해요^^; 인삼~
전 훅~ 들어와서 몽글거리다가 히야~ 하는 커피가 좋아요;;;;;;;

추천 0

그루트그루 2022-07-14 (목) 16:07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네추럴이 단연 으뜸..특유의 쟈스민 향미에 자몽과같은 산미, 버터와 같은 바디감, 기분좋은 긴 후미~
과일과 같은 산미와 깔끔한 클린컵이 뛰어난 에티오피아 첼바, 바디감에 꽃향기같은 향미가 좋은 아리차도 좋아요.
산미있는 커피 안좋아 한다면 비추~

추천 1

주우우전자 2022-07-14 (목) 22:26

@그루트그루

게이샤 최애 원두.. 비싼게 단점 ㅠㅠ..

추천 0

클라우드33 2022-07-14 (목) 16:07

윗분이 말씀하신 파나마 게이샤는 꼭 한번 마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산미 있는 커피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좋아 하더라구요 ㅎㅎ

추천 0

☆구리구리통통통 2022-07-14 (목) 16:07

모모스꺼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추천 0

위도우메이컷 2022-07-14 (목) 16:07

멕시코 원두중에 산뜻하고 화이트와인 느낌 나는 원두 진짜 고급스럽고 맛있음

추천 0

천천히해요 2022-07-14 (목) 16:07

말라위

추천 0

ㅇ랩소디ㅇ 2022-07-14 (목) 16:07

향하면 블루마운틴이죠 맛도 좋고 단점이 비싸서
무난하게 과태말라안티구아 갈아 마시네요.

추천 0

딸구지랑 2022-07-14 (목) 16:07

커피머신용으로 페루도 좋던대요

추천 0

Edgardgas 2022-07-14 (목) 16:17

커피원두추천 ㅇㄷ

추천 0

if1only 2022-07-14 (목) 16:24

예가체프가 확실히 무난한거같아요... 산미 싫어하는사람도 잘먹고..

전 개인적으로는 예가체프나 케냐AA좋아합니다. ㅎㅎ

추천 0

최철기입니다 2022-07-14 (목) 16:46

하이브리드 느낌의 파나마 게이샤
커피가 아닌 무언가 제3의 커피느낌 코피루왁

라이언 커피에서 나오는 하와이코나 바닐라
이건 브랜딩 할때 조금 넣어주면 발란스가 좋아짐

향이 좋은 니카라과 산호세
요즘 핫한 고소한 페루
정도가 생각 나네요
개인적으로는 파나마 젤 좋아합니다
비싸고 수량 적은게 흠

추천 0

파란기둥 2022-07-14 (목) 16:57

위에 추천할 만한 원두는 언급 되었고
부룬디도 추천할께요. 원두 크기가 크고
독특합니다.

로부스터는 많이들 비추하시는데 인도가 괜찮습니다.
고급진 보리숭늉맛임 ㅋ

추천 0

Gaiseric 2022-07-14 (목) 16:58

폴바셋이 홬실히 퀄리티있는편

추천 0

GMARU 2022-07-14 (목) 17:02

싱글 오리진 중에는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제일 좋아합니다. 예가체프는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듯하고 가장 맛있었던 커피는 역시 게이샤.
생두에서 원두로 로스팅한 후에는 보관 기한이 짧기 때문에 마트에서 원두를 사지는 않습니다.

추천 0

제로니스랑 2022-07-14 (목) 17:03

인도 마이소르 너깃 원두도 맛있어요~!
초코향과 너깃류의 고소함이 크~
어르신들이 엄청 좋아해요

추천 0

커피쟁이234 2022-07-14 (목) 17:04

원두의 선택기준이 원산지도 중요하지만 로스팅 데이트가 제일 중요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원두는 물론 질소 충진을 하긴 하지만 로스팅 데이트 보다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지요.. 원두는 볶아서. 3~5일후 2주 이내 소비하시는게 가장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로스팅 포인트에 로스팅 해주는 로스터리의 원두를 추천드립니다. 같은 원두라 하더라도 로스팅 정도가 다르면 맛은 다릅니다. 비싼 이름값 하는 원두는 당연히 맛이 좋습니다. 스페셜티는 SCAA에서 매년 점수로 우수 점수를 받은 원두입니다. 어느 원두가 스페셜티야.. 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습니다. 게이샤라 하더라도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다른 게이샤에 대비 월등하게 높습니다. 위에 댓글중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몇가지 말씀드리면... 베트남은 로부스타만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베트남에도 아라비카 있습니다. 아프리카 원두가 묵직하다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코케, 아리차 이런 원두는 커피라기 보다 차에 가까울정도로 화려하고 가볍습니다. 당연히 이원두에서 산미를 안 느끼실거면 콜롬비아나 과테말라로 가심이.... 에피오피아 생두를 로스팅할때도 다크하게 하지 않는게 일반적이구요. 세계 3대 커피라고하는 하와이안코나, 자메이카블루마운틴, 예맨모카도 예전 만큼 화려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세상에 맛있는 생두가 많고 이원두가 스페셜티를 대변하지도 않구요. 경험상 한국 사람들은 과테말라 원두에서 가장 직관적인 커피맛을 찾으시더군요... 로스팅된지 오래되지 않은 원두를 싱글로 드립으로 많이 드셔보시고.. 그중에 원하시는 맛을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커피교육중에 어떤 아줌마가 자기는 여기저기 이나라 저나라 여행도 다니고 커피도 진짜 많이 마셔봤다.. 왠만큼 다안다 나는 로부스타 진짜 싫다. 별루다 이런 아줌마가 계셨는데. 원산지 안 알려드리고 시음의 여러종류 하시고 이게 제일 맛있네.. 하신 원두는 인도의 카피로얄이라는 로부스타 였습니다.

추천 0

글리스™ 2022-07-14 (목) 21:30

@커피쟁이234

여기한표. 게이샤면 뭐합니까, 볶은지 한달넘었으면 저가 스폐셜티 어제 로스팅한게 훨낫죠 ㅋ

추천 0

최철기입니다 2022-07-15 (금) 03:59

@커피쟁이234

커피 고수가 나오셨군요
교육하시는 분이군요?
가끔 돈만 많고 뻐기기 좋아하는
어르신들
자가당착에 빠지곤 합니다
요즘은 젊은 친구들도 자가당착에
빠지는걸 가끔 봅니다
많이 알수록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데
얇은 지식으로 전부안다고 자신하곤 하죠
언급하신 예가체프 코케허니 아리차등은
차 느낌도 나고 산미가 도드라죠 좋아하는
원두들중 하나입니다
쓰신 댓글은 스크랩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몰라새캬 2022-07-14 (목) 17:14

아몰랑 빽다방 ㄱ

추천 0

최철기입니다 2022-07-15 (금) 04:00

@몰라새캬

빽다방
안좋은 원두를 로스팅 태워다시피해서
쓴 사약맛이 나죠
가격으로 승부를 하는데
이젠 저가 프렌차이즈도 많아져서
저는 절대 비추합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요

추천 0

리앤 2022-07-14 (목) 17:18

다른분들 보다 제가 커린이 인줄은 몰라도 저는 베트남 다크,스모키,구수함 이 제일 좋은것 같더군요..
한창 90년중반 헤이즐넛류 유행할때부터 커피를 마시긴 했습니다만 개인마다 다른듯 싶습니다.

위스키도 피트로인해 극호불호가 나뉘기도 하고 최근 싱글몰트 성애자들이 많은데 블랜디드가 좋다는 분도계시고..

추천 0

링이클 2022-07-14 (목) 17:31

난 갠적으로 7번

추천 0

그게뭐냐하면 2022-07-14 (목) 17:57

향이진한 걸 좋아하는데 다른 것도 음미해봐야겠네요

추천 0

beatitudo 2022-07-14 (목) 18:05

좀 다른 것 질문드려도 될까요? 맛난 원두를 소개시켜주셨는데 혹시 그런 맛난 원두를 파는 곳도 소개시켜주실 수 있을까요?

추천 0

파란기둥 2022-07-14 (목) 18:23

@beatitudo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자면 https://bwport.com/ 여기가시면 거의 대부분 다 괜찮습니다.
커피몽타주, 180, 카페뎀셀브즈......

추천 0

bimil5 2022-07-14 (목) 18:48

게이샤쪽 상위 등급 추천 드립니다..

가격은..........겁나 비쌉니다......

근데 맛은.. 지립니다 진심

커피 마시고 와 미쳤다 라는 말 나옵니다.

추천 0

RedWings 2022-07-14 (목) 19:22

하와이 코나요

추천 0

세몰리나 2022-07-14 (목) 19:23

맥널티 콜롬비아 가성비 좋습니다

추천 0

시도락 2022-07-14 (목) 20:48

카페를 하면서 직접 로스팅에서 핸드드립까지 하지만, 주택지 특성상 많은 종류는 하지 못하고
몇 가지 위주로 원두를 볶고 마시는 입장에서 제가 괜찮았던 원두를 말씀드리자면,

1, 위에 한 분이 말씀하셨던 "인도 마이소르 너깃 엑스트라 볼드"
그 전까지 "브라질 산타루시아" 의 견과류 너트 의 구수함을 정말 좋아했는데,
인도 마이소르는 상위호환정도의 느낌으로 좀 더 고급스럽운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죠.(생두기준)

단지 로스팅 포인트를 조금만 뒤로 더 가져가면 진한 느낌이 흙맛 정도로 다가와서 비추합니다.
그 때는 분쇄도를 좀 더 굵게 해서 핸드드립으로 마시면 참 좋았습니다.

2.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얘기가 당연히 빠지지 않지만, 가격대가 문제죠^^
대체품으로 이 블루마운티 품종을 파푸아뉴기니로 가져가서 재배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쓰는 생두는" 파푸아뉴기니 쿠아마운틴" 인데 로스팅 포인트를 2차크랙 언저리로 배출하면
후미에서 올라오는 단 맛은 미쳤죠.

단지 흠이라면, 맛이 생각보다 빨리 변합니다. 그러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커피가 되더군요^^

3. 에티오피아는 정말 종류가 많죠.
스페셜 커피의 본고장답게 여러가지 느낌의 산미가 참 좋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대중적인 시다모 가 있습니다.
얘는 로스팅하고 오히려 2주 넘게 묵혀두면 어지간한 스페셜원두를 다 씹어먹을 만큼 끝내줍니다.

조금 고가라인으로 가면 "모모라 구지 g1 내추럴" 쪽으로 가시면 화사한 산미가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많이 놀라죠.(제가 그랬습니다^^)

기본적으로 에티오피아에서 "구지" 가 붙어 있는 원두는 어지간하면 맛있다라는 얘기 있습니다.

추천 0

시도락 2022-07-14 (목) 20:56

@시도락

4. 게이샤!! 몇 년전부터 항상 커피인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게이샤를 빼 놓을 수 없죠^^

몇 달전에 유투브에서 "파나마 에스메랄다 투마코 산호세 게이샤 N" 이라는 생두를 1KG에 60만원에 낙찰받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건 마셔야 된다!!! 라는 생각으로 쉬는 날 날라간적이 있었습니다.
한 잔에 2만3천원 주고 마셨습니다만, 뭐랄까요...
1kg에 2-3만원 보급형(?) "에디오피아 아바야 게이샤" 가 훨씬 맛있다라고 느껴져서 당황을 했드렸습니다^^;;

물론 로스팅 포인트나, 바리스타의 테크닉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쨋든 게이샤는 일단 보급형(?) 맛있는 곳부터 접하시고, 더 올라가셔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어떤 게이샤든 간에 게이샤만이 가지고 있는 풍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가격대를 떠나서 게이샤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 게이샤는 게이샤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5. 무산소 공법이 있죠.
유명한 엘파라이소 리치!!!! 완전 미쳐

추천 0

글리스™ 2022-07-14 (목) 21:31

@시도락

게이샤 가격만 비싸고 허접한거 한번 먹은적있었습니다....

추천 1

최철기입니다 2022-07-15 (금) 04:03

@시도락

교육하시는 분에 있어 현업 하시는 분도
등판 하셨군요
저도 한때 1년 365일 커피에 빠져산 적이 있는데
지금은 잘 안마십니다
여러나라 여러종류 기억도 가물가물
언급 하신 커피 종류는 첨 듣는 게 있네요
신기하네요
커피의 세계도 심오하내요

추천 1

허위가식위선 2022-07-15 (금) 13:03

@시도락

20g에 15000원짜리 먹었는데, (물론 비싼 옥션랏 게이샤) 비교 안 되게 맛있었거든요.

그 카페 바리스타가 바보던지, 아니면 가짜 다른 원두로 내렸던지...

보통은 로스팅 실패나 추출 디펙트로 제대로 맛을 못 낸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사장님이 내린 게 아니라, 알바가 내리는 경우도 있는데, 비싼 원두는 진짜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ㅎ

추천 1

시도락 2022-07-15 (금) 15:19

@허위가식위선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나 알바가 내리는 드립커피는 어지간하면 좀 비추죠^^

단지 커피 쪽에 종사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 원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서
바리스타가 바보라던지, 다른 가짜원두인지 정도는 구분이 가능하죠.

그리고 사실 파나마 게이샤를 취급할 정도의 카페라면 일반카페가 아닌 대형카페일텐데,
그런 비싼 원두를 어중간한 테크닉의 알바에게 맡기지도 않겠구요.
(실제로 쉬는 날, 시외의 다른 카페들 투어를 하는데, 맛있다고 느껴지는 커피는
정말 열에 하나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통 숙련도가 좀 있는 분들은 드립에서 부정적인 맛이 느껴진다면,
로스팅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혹은 추출 과정에서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정도는
분간이 가능한데, 제가 마셨던 게이샤는 그런 느낌은 없이 그저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그럼 가장 큰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취향차이입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고, 원두별로 맛의 차이가 워낙 크니, 취향의 호불호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실제로 제가 핸드 드립을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 추천을 해달라고 말씀하시는 고객에게
열에 아홉이 좋아하는 원두를 추천하면, 정말 1명 정도는 불호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싸든 비싸든 게이샤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
당연히 게이샤에서 느낄 수 있는 풍미는 느낄 수 있으니,
처음부터 고가의 라인부터 접하시는 것보다, 저렴한 라인을 먼저 드셔보시고
괜찮다고 느끼시면 조금씩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는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페셜티라는 명함을 달고 있으면 거의 산미 위주의 베이스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산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근래에 생각보다 산미를 즐기시는 분들이 늘고는 있습니다.)
"추천해 주세요!" 라고 할 때 "산미는 빼고요~" 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중배전 이상의 좀 묵직한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잡설이 길어졌네요^^
암튼 즐거운 커피생활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