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무도 공개수배의 한계(스포?)

몇몇분들이 계속 얘기하는 경찰이 이겨야 했다는 게임이라는 말이 좀 안어울리네요..

사람들이 계속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중이거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명확한 정의가 안내려지는 프로(워낙 그동안 정치적 행보도 많이 보였고, 단순히 예능으로 치부하기엔 여타 예능과 다르니)인건지 둘 중 하나겠네요.

그냥 전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한다는 주의라 무한도전도 저한테는 그냥 주중에 힘든일 잊게 해주고 편히 볼 수 있는 예능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서 이번편은 경찰이 어떤역할을 하던 아무 상관이 없고(최근에 견찰이니 뭐니 이슈와 대입시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추격적 역사상 톱은 아니어도 광희랑 유재석 역할만으로도 상위권에 올라갈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멤버들은 익숙하고 어느정도 매너리즘에 빠진게 보이는데 유재석과 광희의 진지한 태도로 박수쳐줄만한 회차가 아니었을까요?

애초에 경찰이 져버리면 아랫분 말씀처럼 시민제보가 얼마큼이나 중요하다~를 보여주기위해서라도

시작자체가 경찰이 이겨야한다를 깔고가는거죠.. 명색이 공중파인데..아니 공중파가 아니어도..

현직경찰을 바보 혹은 무능력자로 비출수는 없으니..

제작진의 의도는  승패보다는 시민제보가 얼마나 수사에 중요한지 보여주려는 기획같음

오히려 시민제보의 중요성때문이라도.. 승패가 중요하죠.. 시민제보가 많았음에도 경찰이 패했다면..

예능은 생각없이 봐야지.
막 평가하면서 보면 예능보는 맛이 안나요.

웰메이드 예능은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없고 깔깔거릴수있게  혹은 생각 많고 감동있게.

두가지 다 웰메이드가 되려면 공통점이 있는데. 억지성이 없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조작, 대본이라도 그게 티가 나고 대놓고 말도 안되면 그건 생각을 안하고 보려해도

자꾸 거슬려서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고 봅니다..무도 이번특집은 생각없이 낄낄대며

잘볼수있다가 마지막가서 (물론 중간중간에도 거슬리는게 없다고는 못하지만..)

확 생각이 없다가도 생기게했다고 봅니다..

잘만든 예능과 웰메이드 예능의 차이는뭐죠

문제로 지적하신 게 박명수가 끄나풀한 거인데요. 이게 모순이에요.
왜냐하면 말씀하신대로 박명수가 광희 앞길을 막은거=첩보인거거든요.

다 떠나서 경찰 수사가 생각보다 별게 없구나 느낀건 저뿐인가요? 예능을 예능으로만 보는 저는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 범죄자들이 본다면 오히려 경찰 만만하게 볼까 무섭네요. 게다가 기획 의도라고 걸어놓은 건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아는 여섯 사람이 부산 안에서 도망다니는 걸 찍어서 제보하는 걸 예능으로 보여준다고해서 실제 범죄 사건 제보율이 올라갈까요? 결정적으로 이번 추격전에서 시민제보가 큰 역할을 한건지도 의문...

저도 마찬가지..긴한데;...

시민제보가 정말 큰역할을 하긴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경찰이 쓸수있는 수단이 제한되었다하는데

저는 그 시민제보 sns가 그 제한된걸 뛰어넘을정도로 큰 단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유명인이랑 현상수배범..하면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유명인에 더 관심을 갖는 세상인지라...

마지믹 부분에 인터뷰에 실제 수사에는 더 많은방법들이 있지만 보여드리진 못한거라는 부분을 못보신듯

머랄까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짜여진 각본이랄까 좀 어이없었음.

경찰이 지는 그림 나오면 불쌍하잖아요. 그냥 이해해주세요.

개인적으로 박명수땜에 노잼이네요. 뭔가 큰 기획하면 박명수가 망치는 그림이 자주나오는듯

뭐랄까 기대했던 그림 중 하나는 마지막까지 도망갈 한 명 몰아주고, 나머지는 경찰과 도망자 사이의 이중 끄나풀로 나오는 부분. 마지막에 유재석이 약간 보여주긴 했는데, 멤버들이 천 만원을 얼마씩 나눠갖기로 하고 몰아주는 식으로 나왔으면 그거 대로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쉽네요

제작진의 목적은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것과 시민과 경찰이 적이 되면 개개인이 외로운 싸움이라는걸 편집에서 보여주는 듯 하더군요. 3명잡히기 전까지는 리얼로 간듯하고 이후는 어느정도 짜여진대로 간듯하더군요.

중요한건 경찰의 추리나 추긍으로 인해 무도 멤버들이 정보를 들키거나 뺏기는 형식으로 정보가 넘어 갔다면 좋게 나왔을 것 같으나 박명수씨가 먹을 것 먹고 편하게 있는건 상관 없다 쳐도 나몰라라 식이나 같이 죽자는 식으로 그냥 불어 버린게 문제죠. 이건 결론적으로 무도 멤버들이 잡혔지만 경찰의 패배라고 생각 합니다.  (혼자만의 생각)

중간에 형사님이 못잡으면 국민들의 질타가 얼마나 심하겠냐고 걱정하는 모습 보니까 안타깝더군요.. 소방관 분들은 최근에 SNS로 상황이 많이 알려졌지만 강력계나 형사님들은 여전히 아웃 오브 안중.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저런 놈들 안잡냐고 욕은 욕대로 먹고

오리지날 버젼으로 다른 엔딩도 웹으로 배포했으면... 물론 돈은 부산경찰청에 기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