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암 교체

어제 저녁에 작업했습니다. 볼 조인트 문제 때문에 전체적으로 4시간 가량 작업한거 같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커피 마시고 쉬는 시간 포함. 

차량마다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위와 같은 모양이 앞 로어암의 모습입니다. 현기차는 제네시스급 아니면 거의 철재로 되어 있어 가격이 저렴합니다. 저는 모비스 정품이 아닌거를 구입해 개당 5만원 정도씩 10만원 정도에 좌/우 구매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사놓은거 같은데 이제서야 교체했네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진거는 비싸서 보통 부싱만 교체합니다. 그런데 부싱만은 전용 공부가 없으면 탈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뭐 그렇다고 아쎄이라고 탈거가 쉬운거는 아닙니다. ^^ 

설마 DIY 하실분은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 봅니다. 로어암 구매시 스플릿핀도 함께 구매하셔야됩니다. 볼 조인트쪽 볼트에  스플릿핀을 넣어야만 합니다. 

1. 리프트가 반드시 필요함. 밑으로 기어 들어가 힘주기 무지 곤란한 위치입니다. 임팩있으면 무상관.

2. 임팩트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편함.

3. 작업후 휠 얼라이먼트를 거의 필요로함

4. 비용에 비해 작업 만족도 무지 좋음.

5. 힘듦. 무지 힘듦... 개 힘듦.

로어암 탈거의 관건은 볼조인트입니다. 휠허브 어셈블리쪽에 연결된 볼조인트가 열에 쩔어 붙어 빼는게 정말 힘듭니다. 큰 망치로 타격해서 빼야 하는데 이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한 볼트도 완전 고착되어 볼트 빼는것도 정말 힘이 들어 갔습니다. 연장 렌치를 이용해 돌리는데 간신히 삐걱 거리며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한쪽을 여차 여차 빼고 나니 문득 '아!!!! 나 볼 조인트 세퍼레이터 있지' 하는..... 아.. 정말 괜한 고생했습니다. 조인트는 윗 사진의 붉게 동그라마친 부분입니다. 

나머지 관통 부싱들은 어렵잖게 뺄수 있습니다. 

조립은 관통 부싱쪽을 먼저 맞처놓고 나중에 볼 조인트쪽 연결하면 되는데 부싱이 샷시쪽에 밀려서 구멍이 비뚤어지게 됩니다. 핵심은 로어암을 수평으로 만들어 밀어 넣으면 탁! 하고 들어 가는겁니다. 이렇게 한쪽의 방법을 알게 되니 반대쪽은 쉽게 해결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은 관통 볼트가 2개 들어갑니다. 따라서 볼트를 완전 체결 하지 말고 타이어를 지면에 닿게 한후에 살짝 바퀴를 움직여 보고 부싱이 자리를 잡게 한후에 완전히 체결 해셔야합니다. 안그럼 부싱들이 틀어진 상태로 조립이 됩니다.  

조립하고 보니 토가 미세하게 틀어져 있는게 느껴지네요. 내일 얼라이먼트 보러 다녀와야겠네요. 

이제 대망의 흡기 클리닝이 남아 있습니다. DPF 빼고 흡기+로커암커버 개스킷까지 한번에 날잡아 할려고 합니다. 쪼렙이래서 이정도 작업이면 하루정도 해야 될거 같습니다. 이건 좀더 날이 풀리면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