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22(노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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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산직 탑티어 네크로맨서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21834

판타지 배경 네크로맨서 대장장이물입니다.

대장간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인데 이 세계에는 공인 흑마법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악한 흑마법사와 달리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국가공인 흑마법사이죠.

흑마법사는 일반인보다 수명이 훨씬 길지만 그 수명도 끝이 있습니다.
어떤 유명한 공인 흑마법사 할머니가 후계자를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다가
주인공이가진 흑마법 재능을 알아보고 제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주인공의 스승인 흑마법사 할머니는 수명이 다 하게 되고
흑마법을 배우기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던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죠.

그런데 고향에 돌아와보니 아버지의 대장간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도시에서 온 대장장이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독점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처음에는 저렴하게 팔았다가 다른 대장간이 모두 문을 닫자 가격을 올립니다.

주인공은 어렸을 때 배운 대장장이 지식을 활용해 다시 대장간을 시작하는데
자신이 직접하는 것이 아니라 스켈레톤을 대장장이로 써먹습니다.
지치지 않는 스켈레톤들이 계속해서 생산을 시작하자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고
저렴하게 판다는 소문이 퍼져서 이웃마을에서도 주인공의 대장간을 찾을 정도이죠.

그렇게 판타지 세상에서 대장장이가 된 네크로맨서 주인공이 활약하는 스토리입니다.



2. 최강 길드에 납치당했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221711

TS 현대배경 착각계 나데나데 각성자물입니다.

각성자들이 몬스터를 사냥하는 평행세계로 넘어오면서 어린소녀의 모습으로 TS 된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이 세계 출신이 아닌 주인공은 생명이라면 반드시 지녀야하는 마력이 없죠.
그래서 초보헌터들도 손쉽게 잡는 뿔토끼를 상대로도 주인공은 목숨을 건 사냥을 합니다.
마력이 없어서 방어력도 약한데다 포션도 회복마법도 먹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도 신분도 없는 주인공은 외모를 숨기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일부러 지저분하게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다른 모험가들에게 주인공은 민폐 노숙자로 유명한 상태였죠.
그런 주인공이 이 세상에 환생한지 8년차가 된 어느날 뿔토끼에게 찔려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초보사냥터에는 초보 모험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상위모험가가 파견나와있었는데
마침 지금 당직인 이 모험가는 다른 사람의 상태창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도와달라는 주인공에게 동의를 받고 상태창을 확인하게 되죠.

그런데 민폐 노숙자로 알고 있었던 주인공이 사실은 여자인데다
나이 항목에 팔년차라고 적힌 것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설마 여덞살이냐고 물어보지만 막상 주인공은 부상을 당한 상태라 정신을 잃게 되죠.

살리고 싶어도 마력이 없는 몸이라 포션도 회복마법도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
최상위길드 소속인 이 모험가는 수신의 가호라는 귀한 아이템을 사용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자기들이 여덞살짜리 어린아이를 핍박했다는 것에 충격을 먹었기도 했고
만일 이 사실이 알려지면 길드의 명성이 땅에 떨어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죠.


결국 수신의 가호로 인해 귀와 꼬리가 자라나고 수인이 된 주인공입니다.
그 후 깨어난 주인공은 사람을 납치하고 개조한 악당들에게 실험체 취급을 당한다고 착각하게 되고
인적사항을 물어보는 질문에 일부러 모른척 애매하게 넘깁니다.
그로 인해 주인공을 구해준 길드원의 착각은 더욱 커지게 되죠.

그런데 실제로 주인공은 이 세계로 넘어온 후 집도 신분도 돈도 없는 처지라서
산속에 쓰러지기 직전인 허름한 천막을 짓고 자연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빈병을 모아서 팔기도 하고, 작은 텃밭을 가꾸기도 하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살고 있었죠.
값싼 옥수수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것이 주인공의 주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길드에서는 주인공을 보호해주고 싶어하게 되죠.

반면 수신의 가호로 인해 수인이 된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넘어온 수인족들에게는 왕이 될 재목입니다.
자격이 없는자가 자신들의 왕이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직접 찾아온 수인족들인데
오히려 야생에서 혼자 생활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수인족 답다며 인정하게 되죠.


그렇게 주인공도, 길드도, 수인족도 모두가 착각을 하는 착각계 소설입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