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나오는 문파, 세가들 실제 위치.jpg

안그래도 무협지 보면서 지명이 궁금하긴 했는데 캄사합니다요~ 이왕이면 화폐단위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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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신교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우즈베키스탄인데 ㅋㅋ
천마신교 북해빙궁 정도면 교류가 불가능한 수준 아닌가요? ㅋㅋ
곤륜파도 뭐 볼일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오지 수준이네요.

제갈세가가 왜저기임?
따지자면 서주 어딘가이니 강소거나 융중이라면 호북, 그도 아니면 산동일건데?
곤륜도 위치가 애매한....뭐...어차피 설정 놀음이긴 함

사천당가는 성도(청두)에 있으니 청성 아미 사이 정도에 가야 하고 청성, 아미는 더 서쪽으로 이동해야 하네요.

모용세가가 왜 고구려, 발해의 영역인 요동지역에 있을까요.
모용씨 선비족이 집단으로 요동으로 이주했나요.

@슬픈고백

어차피 다 뻥~~ 이잖아요.

과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것도  무협에서는 다 나오고.....ㅋㅋㅋㅋㅋ

@슬픈고백

요녕성에서 출발한걸로 설정했네요
실제 활약한 지역은 하북 하남 산동이고 탁발씨 선비족한테 멸망당함

@슬픈고백

모용세가는 애초에 연나라가 기반인 선비족으로 요녕성이 맞습니다. 후에 고구려에 멸망함

@슬픈고백

실제로도 모용씨가 고구려도 공격하고 했음 뭐... 선비족 요동태수...

북해빙궁은 호수 건너편 아닌가요?
찾아갈 때 얼음 호수 건너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삶은연어

지도에서 북해빙궁 위치가 현 바이칼 호수 아래인데,
호수 위쪽에 있어야 설정 상 맞겠네요.

@오디션

마교 : 무협에서 말하는 십만대산은 신강성의 천산과 천산산맥을 말한다.
        실제 십만대산은 광동성 귀주성에 뻗어있는 산맥을 실제 십만대산이라 부른다.

서장 : 명나라 기록을 보면, 서장 지역은 토번(티베트)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남만야수궁 : 운남성과 강남 지역 아래쪽이니까,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오디션

무협이 뭔 세계 대전임 ? ㅋㅋㅋㅋㅋㅋ

@까칠한형아

현실에서 무슨 천마신교에요
원래 마교는 천산산맥에 있는 게 맞는데
한국 무협작가들이 천산산맥과 십만대산을 잘못 쓰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된거임

TMI
- 천마신교 혹은 마교
소설에따라 위치가 좀 틀립니다. 광서/광동 쪽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서장쪽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 북해 빙궁
역시 몽골 동북쪽이나 서북쪽으로 소설마다 약간씩 위치가 틀립니다. 아예 몽골쪽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제갈세가
세가는 5대세가가 제일 유명하고 8대~10대 까지 나오는 경우도 봤습니다. 5대 세가 남궁세가, 모용세가, 사천당가, 하북팽가 그리고 남궁세가인데.. 특이하게 남궁세가의 지역만 두곳으로 나뉘더군요. 하나가 호북성이고 다른 하나가 산동성입니다.

흔히 말하는 마교는 명교에서 파생된거고 혈교는 마교에서 파생된걸로 나옵니다. 명교가 서장-신강쪽으로 나오는 이유는 포탈랍궁과 뿌리가 같은걸로 나오기때문이고요. 그래서 마교에 대해서 신강 - 서장 - 광서 - 광동 등으로 나오고 귀주로 나오는경우도 있습니다. 명교나 마교나 모두 불을 신성시 합니다.
포탈랍궁 - 명교 - 마교 - 혈교등의 경우 아무래도 불교와 수행의 나라인 인도가 서쪽에 있으니 서쪽지역에 주로 등장하는데 마교의 경우 명교에서 갈라져서 나온 무력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표현되죠.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마교를 대표하는 마인드죠. 강한놈이 정의고 진리죠 ㅋ

귀주,광서,광동,강서,등 장강 남쪽이 사파와 마교의 주무대로 삼는 이유는 지도를 보면 간단합니다. 장강 남쪽은 거의다 산이에요. 정파가 자리 잡은데는 평야, 사파가 자리 잡은데는 겁나 산 투성이... 사파 입장에서는 정파들이 좋은데 선점한 기득권으로 보이는게 맞아요. ㅋ

소설에서 보면 정파가 사파에 비해서 결속력도 좋고 무력이나 전반적으로 우세한것으로 나오는데도 토벌 못하는 이유가 지도 보면 나옵니다. 장강 수적들이나 녹림 산적들을 잡을라면 수십만 대군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로 겁나 산악지대 입니다.

이상... 쓸때없는... 무협이야기였습니다.

라마교 : 대승 불교인 라마교(현재의 티베트 불교)의 총본산이 포탈랍궁입니다.

명교(조로아스터교) : 사산 제국(서기 7~8세기 초기 무슬림 정복 이전의 마지막 이란 제국)의 예언자 마니가 창시한 이란 계통의 종교로,
중국에 유입되면서 명교라고 불렸습니다.
명교는 당나라 때에 중앙아시아를 통해 중국에 전래되었습니다.

라마교와 명교는 뿌리가 아예 다른 종교입니다.
전통 무협에서는 명교-마교-혈교로 이어지는데,
포탈랍궁(라마교)이 왜 명교와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신무협 작가들 중에서 굳이 라마교와 명교, 마교를 엮는다면 없던 연관성과 새로운 세계관도 생기는 거겠지만요....흠

마교는 백련교쪽이죠. 한국에선 힘을 숭상하는 집단이 되었고 화산파도 한국에서 매화덕후가 되었고

명교는 사산 제국에서 발원한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마즈다교, =배화교, =명교)입니다.
명교가 조로아스터교고, 배화교로도 불렸습니다.
조로아스터교는 불을 숭배하지는 않지만, 종교 의식에 사용된 불을 보존하려고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불을 숭배 하는 것으로 알려져, 배화교라고도 불렸습니다.
김용 작가의 의천도룡기를 보면, 명교의 신자가 불을 숭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련교는 도교의 영향을 받은 불교의 지파 중 하나였습니다.
백련교의 뿌리는 한말(삼국지의 무대가 되었던 시대) 황건적의 종교적 바탕이 되었던
오두미도(五斗米道)라고 보는 것이 역사학계의 정설입니다.

마교(=명교)를 김용 작가의 소설에서 처음 사용하였기 때문에,
김용 작가님이 마니교와 그 영향을 받은 백련교를 왜 명교의 뿌리로 해석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점은 역사적으로는,
명교는 조로아스터교고, 백련교는 도교(오두미도[五斗米道])의 영향을 받은 불교의 지파입니다.

참조 : 오두미도(五斗米道) 중국 후한 말에 장릉(張陵)이 창시한 도교의 교단.
그보다 앞서 성립된 태평도(太平道)와 함께 도교의 조형(祖型)을 이룬다.

무당 창시자 장삼풍은 요동 의주 출신이랬는데, 중국 한가운데 자리 잡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