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동생 관련.

이제 동생 소재 하두 많이 써서 쫌 쓴다는 글에는 안 나오는데요...

네 다음 언덕

ㅋㅋㅋㅋㅋ 네 다음 언덕 (2)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죠.
알든 모르든 발암여동생을 등장시킨 시점에서 패착이라는 거지.

그런 패착을 두는 이유가 뭔가를 따져보면
'이렇게 쓰면 더 재밌을 거다'라는 대책도 근거도 없는 믿음이 나오는데
왜 작가가 그런 착각을 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으니
'아마도 동생이 없으니 환상을 가진 거겠지'라는 추론에 도달하게 되는 겁니다.

공감합니다.

++

동생 머리를 쓰다듬고...닭살 멘트를 날리고...으...정말 싫다.

작가가 독자보다 많이 안다고요? 웃고 갑니다^^

그냥 다른사람 쓰는 클리세 그대로 같다 써서 그런거 아닌가요?
어디선가 많이본 설정들 그리고 행동과 패턴들 여동생물도 그런 의미에서 그냥 갔다 쓰는거로 압니다

전 이런 글을 보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죠.
여동생 발암 케릭터는 '현대물' 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판타지, 무협 모든 장르 소설에 여동생 또는 남동생 발암케릭터가 있다고 말이죠.

가족 중에 말도 안되는 발암 케릭터를 표현하는 것은 현실에서도 종종 나옵니다.
능력자인 가족에 빌붙어서 사는 가족들이 실제 꽤 많죠.
현실에 없는 케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써 먹을 수 있는 소재란 것이죠.

다만... 많은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발암케릭터가 주인공의 가족으로 설정되는 것은 이젠 좀 지양했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시절에 재미를 위해 읽는 장르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가족조차 주인공에게 '시련' 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설정된 것은 읽는 것이 괴롭습니다.

이런 글 쓰신 걸로 봐서, 여동생 넣었다가 욕 바가지로 드신 작가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윗분 말대로 여동생 클리셰가 이제 밥먹듯이 사용되다 보니, 사람들이 질릴대로 질려서 여동생 넣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