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소년병을 두고 극과 극 반응

건담 시리즈 중 하나인 V건담

극중 꼬맹이 주인공 웃소 에빈

13살......

말이 좋아 13살이지 부모부터가 이건 뭐 어린 아들을 병기로 만들고자 키워버려 10살 넘어 사람 쏴죽여도 덤덤한 놈;;

이런 웃소가 탄 건담에게 부하들을 여럿 잃고 심지어 폭주하는 부하까지 스스로 죽여야 하던 적군 장교 기라 대위

겉으로는 별 거 아니라고 하곤 나중에 홀로 있는 자리에서 죽인 부하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그렇게 만든 그 하얀 건담에 탄 놈

반드시 죽인다고 이를 갈았지만......

막상 그 건담에 탄 조종사를 가까이서 만나자

죽인다 뭐다하는 감정은 다 날려버리고

울면서 "너같은 아이가???" 이건 아니라며 "너같은 아이는 학교 다니고 뛰어놀아야 해! 사람죽여선 안돼! 당장 내리거라! 그리고 전쟁터에

오지마라! "

라고 애원하지만 

전쟁 와중에 이미 사람 여럿 죽이고  눈 앞에서 엄마가 죽어 목이 잘려나가버리는 것을 생생하게 두 눈으로 보고 그 잘려나간 엄마 목을 들고 

멘붕하여 우리 엄마에요...(직접 보여주지 않으나 다른 아군들이 보고 말도 못하고 멍때리게 보거나 슬퍼하던)이러던 웃소였음...

이러니 웃소는 차겁게 '전쟁 일으킨 개자식들이 잘도 이런 소리한다?'는 투로  무시한다.웃소가 이럴만한게 내가 평화로운 곳에서 사람죽이고 있었냐, 모든게 전쟁 먼저 일으킨 늬들이 자초한 거 아니냐? 엄마가 눈앞에서 목이 잘려나가는 걸 보던 나에게 이제와서?  어른이라면 욕을 마구 퍼부으며 그 모든 걸 이렇게 만든게 누구냐??? 화낼만했다.

결국 기라는 이런 게 전쟁...내가 믿던 모든 게. 다들 미치고 있다. 미쳤어..... 더 멘붕해 수류탄 뽑고 자폭함. 죽기전에 웃소에게 어서 멀리 가라고 외치며

웃소는 대체 왜 이래!? 전쟁 먼저 일으킨 게 누군데 멋대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라고 외쳤다.

헌데 막상 아군인 지구연방군 함대사령관인 스턴 대장은

10대 초반 아이들로 이뤄진 부대를 손수 시찰하고 보곤 감정없이 하던 대사

그래도,  적어도 나만 살테니 꼬맹이는 나가 싸워라 이런 쓰레기는 아니었음. 적어도 자신도 군인으로서 

이런 아이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자세는 있었음. 마지막 결전에서 주인공 부대를 마지막까지 엄호하고 최전선을 지휘하다가 장렬히 전사함

이 장면만 보면 아군 장군이 가혹하게 나오고 적군 장교는 양심이 있다고 여길법하지만........?

극중  민간인 구역을 마구 폭격하고 덤덤하게 보던 저 기라 대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