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통찰력의 상관관계

주식에 관련된 이야기이면서도 아닌듯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 기억엔 대학생인 2000년대 중반부터 경영학에 인문학을 토대로 쌓아야 한다는 말들과 책들이 점점 점령하던 시기가 왔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대부분 인문학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반면에, 직장에 은퇴하거나 아이들을 다 키워놓은 40~50대 부모님세대부터 인문학이 점차 유행했고, 배움에 열의를 가졌습니다.

아이들만, 가정에만, 회사에만 몰두하던 삶이 사라지고 나서의 공허함을 누군가는 반려동물로 채우고, 누군가는 배움으로 채우고, 누군가는 재취업으로 채우는 등의 각자의 방식과 영역으로 활동을 했다는거지만, 결론은 잃어버린 내 자신을 찾고, 사람과 사람으로서 사상과 문화를 탐구한다는 공통적인 것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인문학은 언제 시작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해야하고, 그 분야나 방법은 굳이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이 살아온 히스토리, 역사는 제각기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고, 인생의 나침반과 목표는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완용과 강우규는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누군가는 결국 나라를 팔아먹었고, 누군가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을 던졌으니까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참으로 흔들리는 분들이 많았으리라 봅니다. 

1월에도 힘든 장이었는데, 전쟁이 시작하고서 마이너스 70~80%도 찍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하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전쟁은 시작부터 잘못 되었으며, 쉽지 않았으리라는걸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진행사항에 따라 러시아의 약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목줄이 잡히고 그 한계치는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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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이전 글에서는 전쟁에 대해서 지형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했었습니다.

'라스푸티차' 라는 진흙 뻘밭이 되어버리는 문제는 탱크의 기동도 어렵게 한다면서, 히틀러도, 나폴레옹도 전쟁에 필패였다는 것을요

러시아는 그 계절적시기부터  잘못잡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타임지를 비롯해서 여러곳에서 푸틴을 히틀러 로 비유하고는 했습니다.

전쟁의 명분이나 그 방식이 너무나도 흡사하다는것을요. 

이미 역사를 배운사람들이라면 히틀러가 2차대전이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한것이지만, 그 이전부터 전쟁을 바래왔고 그 진행사항을 알았을겁니다.

체코의 주데덴란트의 역사 가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체코의 땅이지만, 독일인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민족주의와 히틀러의 야심으로 주데덴란트를 국민투표를 통해서 먹었고, 그것으로 성이 차지 않았다는 것을요.

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가 경제적위기로 인하여 체코에게 그냥 줘라~는 식으로 처리하며 평화를 이끌어 냈으나 그것이 거짓된 평화였음을

러시아의 역사 역시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합병과 동부지역의 합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여파에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했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것을요

푸틴의 이번 전쟁개시도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보면 급작스러운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도 히틀러가 급작스럽게 군을 일으킨 사례가 있지요. 

바로 그 다음인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합병 때처럼 전쟁은 급작스러웠으며, 작전은 3시간만에 계획을 짜야했으며, 부대들은 자신의 위치조차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단지 예상과는 반대인것은 히틀러때는 오스트리아 주민들이 반겼던 반면, 우크라이나는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는 차이점 이 있죠

전쟁이후의 미국과 유럽의 대 러시아 금융제재의 교훈은 다름아닌 소련시절에 이미 겪어봤습니다.

두 차례 오일쇼크의 1970년대 소련은 세계의 강대국으로서 상당히 잘 나갔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체르노빌 원전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루는 소련은 1985년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된 저유가의 기조와 레이건 시대의 군비경쟁은 급격하게 소련경제를 무너뜨렸으며, 이후 고르바초프가 개혁개방을 하며 체질개선을 나서려했으나 이미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개혁개방은 성공하지 못하고 소련이라는 국가가 해체되기에 이르렀죠

미국과 유럽의 대응은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아프가니스탄처럼 무기를 지원해주고, 금융제재를 통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며, 연간 2%도 안쓰고 복지로 돌린 나토회원국들의 군비를 올리면서 군비경쟁을 가속화하면서 포위만 해도 저절로 러시아는 무릎을 꿇는다는 것을요

트럼프가 임기내내 그토록 유럽연합의 군사력 투자를 늘리라는 요청에도 거절하던 것을 러시아가 해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자국내에서의 상황은 마치 1990년 초 소련시절을 생각나게 할만큼 생활속에 경제가 몰려있는 모습입니다.

FSB(러시아연방 보안국)는 전쟁이 길게 끌어봐야 5개월로 봤었습니다. 저는 이토 주식방에 이야기 하던게 6개월을 이야기했지요

전쟁은 총력전입니다. 

하지만 총력전이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전은 전쟁을 길게가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쪽이 지나치게 우세하거나 한다고 해도, 이미 국제화 사회속에서 한 나라에서 모든 역할을 다 할 수는 없는 전세계 분업화 시대이기때문입니다.

소련시절 이미 서유럽침공을 계획하였으나, 자국의 첨단무기 부품의 상당수는 수입해서 쓴다는 이유로 계획을 폐기한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와 기업들은 러시아에게 군수물자 지원을 함부로 할 수도 없습니다.

도시바-콩스버그의 문제는 도시바가 노르웨이의 콩스버그사의 제품과 결합하여 공작기계를 수출하여 러시아잠수함의 정숙성을 크게 높였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도시바와 콩스버그는 3년간 미국수출을 못하게 되었으며, 도시바 반도체의 몰락의 시작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룰정도였습니다.

심지어 2000년 플레이스테이션2의 제품이 군사용 전용목적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정부에서 수출금지까지 이뤄졌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전쟁과 세계사에서의 공통적인 면모와 교훈은 아는사람에게는 각 나라의 수가 읽히는 전쟁이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도 인문학을 배우시고 전세계 중요사건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