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미식축구 선수

https://etoland.co.kr/link.php?n=6992400 복사

오른쪽 선수의 이름은 제이크 올슨 (Jake Olson)

미식축구 명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15년부터 18년간 소속되어 있던 대학 미식축구 선수. 

4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단 2경기만을 뛰었던, 커리어로 보자면 그저 그런 수 많은 대학 선수 중 하나.

심지어 그의 포지션은 롱 스내퍼라고 하는, 축구로 빗대자면 스로인만 전문으로 던지는 생소한 포지션이고,

미식축구 골수팬들 조차도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롱스내퍼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임.

그럼 프로 레벨 근처에도 가지 못한 대학 후보 선수가 누구길래 특별한걸까?

제이크 올슨이 경기장에 있을 때 찍힌 사진들은 죄다 그 옆에 누군가와 같이 있는 사진 밖에 없음.

이유는 바로 제이크 올슨은 양쪽 눈이 아예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이기 때문.

눈에 생기는 희귀한 암으로 인해 1살 때 한쪽 눈 제거, 12살 때 나머지 한 눈도 제거해야 했던 

그는 자신이 응원하는  풋볼팀에서 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고등학교 땐 주전 롱스내퍼로 활약, 대학 입학 후 꿈에 그리던 팀에 들어옴. 

12살 수술로 인해 실명이 되기 전 날, 마지막으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미식 축구 팀 연습을 볼 만큼

팀과 스포츠를 사랑했던 그가 마침내 팀에 들어오게 된 것임. 

제이크 올슨이 경기에 출전한 영상을 끝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