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핸디캠 FDR-AXP55 사용기

제가 최종적으로 구입한 FDR-AXP55입니다. 그립감은 좋은편입니다. 제가 남자치고 손이 큰편은 아닌데 사용하기에 적합한 그립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핸드 스트렙에  손을 넣어서 사용하면 동영상과 사진 줌이 한손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길이는 30센치가 약간 안되는데요(줄자로 재봤음). 크기 적인 면에서 큰 부담은 안되지만 그 전에 액션캠을 주로 사용해서인지

약 0.8KG 정도 되는 무게도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잠깐씩 찍는 건 괜찮았지만 5분이상 촬영하면 어깨가 아프더라구요. 당순히 무게만

생각한다면 CX450이 가벼워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터지 가능한 LCD 화면과 뷰파인더가 달려있습니다. 뷰파인더는 전자식 뷰파인더인데 장점은 야외 촬영시 빛 반사로 인해 LCD 화면이

잘안보일때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하면 편리합니다. 평소에는 보통 LCD 화면을 보고 촬영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LCD는 누구나 굳이

설명서 안보고 조작 가능할만큼 조작이 간단했습니다. 전 쓰진 않았지만 슬로우 촬영 타입랩스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LCD 화면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각대에 고정시켜놓고 LCD 화면 보면서 인터뷰 영상같은 그런 셀프 영상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전 기기 리뷰나 제가 판매하는 시계 리뷰 같은걸 사용할 목적도 약간은 있어서 캠코더 구입 후에 삼각대 고정 후 테스트 해보니 초점

잡는 속도나 화질 녹음되는 소리 품질이나 크기 모든 면에서 만족 스러웠습니다.

뷰파인더는 이런식으로 당기면 뷰파인더를 통해 화면을 볼 수 있구요. 뷰파인더를 사용할시에는 LCD에는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재미로 사용할만한 기능인데 이 제품은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어 이 기능을 촬영하면 가끔 예능프로에서 불 다 꺼놓고 푸르

팅팅한 화면 나오는 그런 화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사람눈으로 아예 보이지 않는 어둡에서도 피사체를 촬영이 가능하더라구요.

자주쓰진 않겠지만 가끔 쓰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녹화시 캠코더 뒤쪽에 있는 소리는 작게 앞에 있는 소리는 크게 녹음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직캠이나 공연 같은거 촬영할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빔프로젝터 기능도 간단하게 불 끄고 어둠속에서

벽에 쏘아보니 충분히 볼만한 화질도 나옵니다. LCD에서 재생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기 선택에 크게 중요한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사진의 품질에도 기대를 했습니다. 제가 미러리스 액션캠 핸디캠 다 가지고 있지만 모두 가지고 다니기엔

무게에 부담이 있고 평소에 액션캠 하나 달랑 가지고 다닐때가 많지만 항상 사진 품질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실내 촬영은 제 기준

못 쓸 수준이고(조명이 아주 밝다면 괞찮음.) 실외 촬영도 넓은 화각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인물 촬영에는 단점이 되기도 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옥상에서 노줌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제품의 야외에서의 촬영 능력을

충분히 괜찮습니다. 일단 액션캠에 비교해서는 화질도 훨씬 좋고 미러리스보다는 화질은 당연히 떨어지지만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줌 성능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미러리스나 액션캠이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찍을수 없어 좋았습니다.

동영상 역시 아직까진 FULL HD를 주로 사용하지만 화질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손떨림 방지 역시 일상 영상 촬영용으로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코더의 가장 중요한 역활이 화질과 초점 잡는 속도 그리고 손떨림 방지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한

결과물이 심하게 흔들리면 보는 쪽에서 어지럽구요. 초점을 빠르게 잡지 못하면 역시 영상 결과물이 좋지 않습니다. 화질은 기본으로

좋을수록 좋은거구요. 동영상 샘플 하나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광학줌의 성능과 초점 그리고 동영상 화질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PAhX91wQY8

첫 번째 배경 사진의 끝에 보일까 말까 하는 저수지 부분을 최대줌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최대줌이라 화질 저하가 있지만 그래도

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부분의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성능은 만족스러웟습니다.

역시 노줌 상태의 일반 화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의 자동차 부분을 줌으로 당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이 정도의 줌은 전혀 화질 저하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요약 *

1. 장점

1) 우수한 화질, 빠른 초점, 줌 성능(캠코더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일상 영역과 공연,직캠에도 충분히 좋은 화질도 촬영 가능한 캠코더)

2) 야외나 조명이 충분한 상태에서 나쁘지 않는 사진 촬영 능력, 사진도 초점 잡는 속도가 느리지 않음(사진 동영상, 올라운드로 사용가능)

3) 내장메모리(64기가 풀HD 촬영시 5시간 촬영가능합니다. 프로젝터 기능,적외선 촬영등 다양한 부가 기능

(추가 메모리를 구입하거나 다른 악세사리를 구입하지 않아도 기본 세트많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4) 만족스러운 배터리 타임(세시간 이상 동영상 촬영 가능). 이 부분은 다른캠코더와 비교를 못해봐서 긴건지 모르겠지만 배터리 1개로

세시간이라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안드로이드 핀으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히 가능함.

5) 강력한 BOSS 손떨림 방지 기능. 소니 액션캠 FDR-X3000도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손떨방이 있지만 아무래도 기기 크기 때문인지

FDR-AXP55가 더 안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부로 흔들지 않는한 아주 안정적인 화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2. 단점

1. 무게...무겁다. 0.8키로 액션캠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무겁게 느껴졌음. 5분이상만 들어도 팔이 아픔.

AX700을 샀다면 1키로의 무게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잘 안썼을듯. 성능은 그대로 두고 프로제거 같은 기능 빼면서 최대한

무게를 줄여서 0.5키로 정도만 되었어도 좋았을듯.

2. 사실 무게외에는 다 이정도 가격에 예상했던 성능이라서 크게 불만은 없는데 저조도 즉 실내나 야외 촬영 시 사진 화질 저하가 심함.

동영상은 조명이 있는 실내라면 만족스러우나 사진은 조명이 아주 밝지 않는이상 개인적으로 불만. 그리고 야외 촬영은 동영상이든

사진이든 노이즈가 많습니다. AX700은 야간 촬영도 좋다고 들었지만 사실 야간 촬영은 많지 않아서 큰 불만은 아니지만 굳이 뽑자면

단점입니다.

최종 결론은 간단하게 풀HD로 일상 기록 정도만 할꺼라면 CX450으로 충분할 것 같고 좀 더 좋은 화질과 좀 더 다양한 편의성 4k 촬영등

어찌보면 이 가격대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은 다 때려박은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가장 크게 아쉬운건 무게였어요. 0.8키로가

뭐가 무겁냐 하실분도 있겠지만 들고 다니면서 찍기엔 무겁더라구요. 허나 무게는 성능이 올라갈수록 무거워지기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