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2시 10분 마지막회차 봤습니다
3일전쯤 예매했을때만해도 대략 30여좌석정도 예매가되었는데 당일 10시경 객석에 앉아서 광고시간에 폰좀 만지다보니 어느새 좌석은 맨뒷줄 일부만 남긴채 가득 찼네요
영화는 다카키씨벌넘의 사망소식에 장성들과 군간부들이 모이고 이윽고 전대갈새끼의 뒷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 시절의 내용을 토대로 약간의 msg가 들어갔겠지만 거의 현실적으로 재구성하였으며 그리고 시대상을 그대로 재현해낸것
다카키 관뚜껑닫은날 길거리 재연 및 장례식장 재연등등을 재미지게 잘 표현해냈네요
그리고 그시절의 느낌을 살려 지금느낌의 영화 필름이 아닌 프레임이 낮은 그리고 뭔가 뿌연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촬영기법으로 그당시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장태완 소장역을 맡은 정우성씨의 연기력도 좋았습니다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봤던 장태완 소장이였던 김기현배우님의 굵고 묵직한 톤은 아니였지만 미친듯이 날뛰던 전대갈새끼와는 대비되는 조용한 카리스마의 연기가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이영화의 핵심이자 하이라이트는 바로 엔딩씬입니다
어느영화라도 엔딩을 어떻게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서 흥행이 갈릴수있는데 이영화
러닝타임 141분은 엔딩 2분을 위한 139분의 빌드업
이라고 보면됩니다
진짜 소름 돋았습니다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역시 !!!
밤 12시 40분경 밖으로 걸어나오는데 뭔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
12.12사태를 아는분들도 꼭 보셨으면합니다
저는 한번봤지만 아들녀석은 여친과 함께 1회, 친구들과 또 1회.. 그리고 한번 더 본다고하네요
최고의 영화이자 어느 괴물의 일대기를 제대로 그려낸 최악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근들어 극장가에서 볼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디즈니는 개삽질을 하질않나 DC도 생각보다 애매모호한 영화만 만들어내던데..
오랜만에 한국영화에서 수작이 나왔네요
15,000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2시간 순삭이였습니다
이글쓰는 27일 21시 41분 현재
189만으로 흥행 1위네요
'서울의 봄' 추천합니다 !!!
그리고 역시 영화는 혼영이 최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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