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있는 한명의 간사이야기입니다.

올해 신학대학원 입학한 한 학생을 교회에서 입명해서 간사라는 직책을 줬습니다. (결혼했습니다.)

30대 초반

남자들이라고는 예전부터 친했던 몇몇사람들(교회토박이라 ..)을 제외하고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거의 자신의 친분관계는 여자들이죠.

찬양팀을 담당 하고있으며 ..청소년부 교사로 활동중인 사람입니다.

청년부에 굉장히 자주 옵니다. (다른 부서 사역자가 남의 부서로 와서 빈둥거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청년부에는 찬양팀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예전부터 자기랑 친한 여자애들과의 스킨십은 항상 있었습니다.

여자의 뒷목을 주물면서 대화를 한다던지 .

등을 쓰다듬으면서 이야기한다던지 .

어깨를 감싼다던지 .

2두? 3두? 쪽 팔을 잡는 다던지 .

머리를 쓰다듬는 다던지 .

물론 교회에서 간사자리를 주기 전에도 그랬었죠 .

근데 이게 한자리 차지 하고 나니까 .. 정도가 심해지더군요 ..

교회온지 1달정도밖에 안된 여자애들한테도 그러기 시작하고 ..

나이어리고 외모가 나쁘지않은..(굉장히 많은거겠죠 ?) 여자들한테는 위에 있는 스킨십을 실행을 합니다.(예전에는 몇명으로 한정적이던것이 이젠 대다수라는 범위로 확대되었죠.)

참고로 .... (절대 어떤 비하가 아닙니다..) .. 피부가 안좋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 것같은 외모의 여자애들한테는 이런 스킨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십니다..

이게 .. 색안경을 끼고 보는게아니고 .. 몇년을 보고 있으니 .. 절대 스킨십 안하는 여자들은 딱딱딱 특정되더군요 ..

교회라는 특수성때문에 , 혹은 어리고 사리분별이 쉽지 않은 나이라 그런지 여자애들은 그런 스킨십을 허용하고있습니다.

간사라는 타이틀과 찬양팀장이라는 인지도에서 나오는 권위? 같은것 때문에 정작 여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을 내가 오버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상대방이 수치심 같은걸 느끼지 않는다고 해도 성희롱은 성립된다고 알고 있습니다.(사회통념상 성적 굴욕감이 유발되어 진다면 그것이 성희롱이라는 ..)예를 들어 저런 행동들이 진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여성단체같은 곳에서도 충분히 고발을 할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건아닌지, 과하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그냥 사람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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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갑자기 쓰는 이유는 오늘 직장내 성희롱 교육을 받았는데 몇년전부터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던 궁금증이 폭발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