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에 법인을 둔 회사에서 이직제의가와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제 결론은 아메리칸 드림이란 말은 8~90년대 우리나라가 못살때나 통할 얘기였다는것.

그리고 한국 생활수준이 정말 높다는것.

저는 지금 현재 대충 연봉이 6천대 이고 이직을 하면 약 8만불 정도 받는걸로 협의가 됐어요

환율 1300원으로 따지면 한화로 연봉 1억이 되는거죠.

처음에는 솔깃했으나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미국에서 하층민의 삶을 살게 될수도 있다는것..

예를들어 연봉 8만불이면 어느 주를 가면 상~중상층, 어느 주를 가면 정부지원을 받을 정도의 하층민

미국에서 가장 큰 지출을 꼽으라고 하면 주거비가 되는데, 텍사스같은 시골에서는 비교적 이 주거비가 싸기 때문에 조금 덜받아도 

생활이 여유로워 지는거죠.

실제로 같은회사에서 같은일을 하더라도 근무하는 주에 따라 연봉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제가 가게될곳은 텍사스 였는데 월세가 보통 2천불 ~ 3천불 정도 였어요.

1년이면 2.4만불 ~ 3.6만불이 되는거죠.. 그러면 세금생각 안해도 남는돈은? 5.6만불 ~ 4.4만불...

집을 사면 된다? 집을 사면 대충 집값이 40만불 ~ 50만불 잡으면 텍사스는 재산세가 약 2% 입니다.

그러면 1년에 대출이자 제외하고도 8000불 ~ 1만불은 재산세로 나가는거죠.

거기에 더해 외식이나 뭘 살때마다 붙는 세금, 팁에 외식은 한국만큼은 꿈도 꿀수없고

한국에서는 집앞에만 나가면 마트에 커피숍에 널려있지만 미국에서는 집앞 도보권엔 주유소나 있으면 다행이겠죠.

그리고 미국이 아무리 이민자들의 나라라고 해도 동양인은 결국 외노자로 밖에 보이지 않을거란 생각.

실제로 주위에서도 이런 사유로 향수병 생겨 국내 리턴을 많이들 하네요.

이외에 이것저것 단점위주로 검색을 많이 해보고 제가 감당 가능한지를 고민해본 결과 답은 그냥 한국에서 살자로 나오네요.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한국처럼 남 눈치 볼것없다, 깨끗한 공기, 영어 공부의 기회? 요정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평소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환상, 동경이 있는사람이 아니라면 

미국에 이민하고 정착, 적응해서 살기가 한국만큼 쉽지않고, 삶의 질이 낮을것이다 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