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을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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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긴 했는데 재미있다기보다 그냥저냥 볼만했던 기억이 있는데

넷플릭스에서 뭐볼까 내리고 내리고 내리다 보니 보여서 그냥 봤습니다

당시 이 영화에 온갖 게임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걸로 화제가 됐었죠

저도 '아니 저 라이선스들을 어떻게 다 허가받았지;;;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죠

문득 엔딩크레딧 뒤쪽에 어떤 제작사에 협조를 얻었는지 봤습니다

반다이남코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베데스다, EA, 모장, 세가 등등 온갖 게임사들이 다 있는데

아쉽게도, 아니, 아쉽진 않지만; 우리나라 게임사는 단 한 곳도 없더군요

국내에서는 3N이다 2K다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면서 자랑스럽다고 해대는데

정작 국경 넘어가면 딱히 찾지도 않는 그저그런 IP밖에 없다는 반증 중 하나겠죠

요 몇년 사이 꽤나 이름을 알리고 있는 IP와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돈 빨아먹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스토리, 캐릭터 등 '특징적' 장점이 살아있는 게임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