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더스트는 갓겜이 맞습니다

턴제RPG인데 현재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는 RPG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일러스트도 탈한국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준수하며

초반 도입부부터 몰입감을 확 주고, 

이후 시나리오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죠.

진형 짜는 재미, 순서 짜는 재미, 다양한 병종들 덕에 결투장도 상당히 재밌고 

꾸준히 플레이해서 뽑기가 아닌, 용병 조합으로

최고 5성인 6마성을 만들 수 있게 한 엔드 컨텐츠도 잘만들어놨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 게임 비즈니스 모델 계획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월정액이나 그 어떤 패키지를 질러도 0.2프로의 운을 뚫는 사람만 만족할 수 있는.. 정말 형편없는 과금 디자인,

게다가 네오위즈 사업팀에서 게임의 가능성을 전혀 모르는지 홍보까지 부실.

(전혀 기대하지도 않던 네오위즈에서 이런 갓겜이 나왔나 했더니.. 이대로는 걍 매니아만 조금 하고 마는 게임이 될 듯)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만한 것은 양심고백과도 같은 0.2퍼 고백, 4성 3퍼 고백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확률보고 할 엄두조차 안낸게 제일 다행인 일입니다.

모델링, 일러스트, 게임성이 아까운 게임은 트오세 이후로 처음이네요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손보면 RPG 장르 중에선 피처폰시절 명작게임 생각날 정도였는데  ㅎㅎ

걍 출첵만 할래요. 리세마라 몇백개 한것같은데 5성안나와서 포기합니다

ㅠㅠ

p.s 대신 상위 리그는 모르겠지만 하위리그 결투장은 4성 하나 달랑들고 3성으로 어케든 조합짜가지구 비틀면서 싸우는 분들이 많아요

허허.. 비틀기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