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특별히 손흥민, 이강인 중에 더 좋아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편들려는 건 아니고 그냥 흔하게 일어나는 세상의 갈등중의 하나로 어떤 방향이 좋았을까를 생각해보는데요...
(1) 손흥민이 제일 잘하니까 따라야 한다?
일단 일부 댓글에서는 '손흥민은 최고의 실력이고 다시 나올지 알수 없는 실력자인데
개기다니...'
라는 식의 글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실력만 강하다고 무조건 승복할 수는 없고 그보다
일단 손흥민이 '주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면 그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을 해줘야죠.
물론 대선배이자 실력자이기도 하구요
자잘한 계급 사회는 필요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리더가 정해져 있으면 존중해주는 것은
세계 어디나 공통... 그게 없으면 도대체 통일이 잘 안됨.
속으로는 티껍고 불만도 있을수 있고 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
어느 집단이건 리더의 스타일이 있는데 어느정도는 맞춰져야 일치가 생기고
그걸 지나치게 개인논리만 강조하다보면 분열이 불가피함.
나중에 이강인이 주장이 되어도 마찬가지것을 느낄것...
(2) 이강인이 주먹질을 한건
자기가 그래도 후배이고 상대가 주장인데 멱살 잡으면
안되면 밀치기 정도로
하다가 말아야지 주먹질은 선넘은 느낌...
뭐 사과문 발표했으니 너 죽어라 까지는 아니고 대응이 좋지 못했다는 것... 나중에 나이먹어서 자기도 부끄러울것...
(3) 이번일 별거 아니다라는 글...
어쨌거나 다툼이 생겨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구될 정도였으면
경기력에는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죠.
뭔가 팀경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참 좋은 팀웍이 나오겠어요...
특히나 한창 혈기 나이에...
세상일이라는게 항상 복잡하게 얽혀 있는게 많으니 뭐 단정해 아직 말할수는 없겠지만
이번일만 가지고 생각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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