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비혼 사유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

강남 커플 위주로 조사한게 맞는 듯 보이네요..ㅜㅜ전 평균의 1/4로 결혼한 듯..

저 평균의 4배로 한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전 아니구요ㅠㅠ

아니요 아내분을 잘 만나신겁니다.

단순 결혼식만 예산으로 잡은게 아니라 집이며 온갖 잡동사니들 다 포함해서 저정도 될것이다 하고 생각해야 하는거 같기는 한데
그래 해도 너무 높은데 라는 생각이?

저도..작년에 대출빼고 5천으로 결혼했습니다..

집도 없고 직장도 없는 상태라면 결혼이 가능할까요?

일단 저 낀세대는 대부분의 세대가 다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60대도 낀세대고 50대도 그렇고요. 40대도 낀세대 입니다.
나이들면 뭐든지 되 있을줄 알았던 느낌 역시, 다 마찬가지고요.

다만 좀 다른건, 예전 그러니까 전쟁 세대인 50년대생들은.. 주변의 대부분이 굶고 살았고.. 잘 사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미디어가 없어서..  군대생활 혼자 하는게 아닌것처럼.. 그냥 원래 이런건가 보다 하고 살았던거고요.

 90년대말 부터 1가족1PC 시대가 오고, 미디어,통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예전에는 비교대상이..
나랑 비슷한 내주변에서.. (끽해야 내 친구 누구도 있단 말이야~)    비교하던게..

이제 전국을, 아니 전세계를 대상으로 비교할수 있게 된거죠.   

허례허식이 만연한 보여주기식 사회문화도 한몫 합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분수껏 살면 되는데..
빚을 내서라도 거창하게 결혼하고, 아파트 전셋집은 있어야 되고.. 차는 끌어야 되고.. 유모차는 좋은거 사야 되고
조리원은 다녀야 하고..      스타벅스는 먹어줘야 되고.. 뭐 이런거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근로소득 말고도 자본으로 인한 소득도 큽니다. 모으면 모을수록 점점 커지죠. 그런데 분수에 안맞는
지출은 자본을 못모으게 하고, 결국 가난의 연을 끊기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지금도 현명한 소비로 가계부 적어가면서 사는 분들 많은데..
사회문제는 문제대로 풀어가야 되지만.. 개개인이 할수 있는 절약,저축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비혼 사유로 꼽는게 대부분이 돈인데.. 소비는 줄일수 있습니다.
필수 소비만 하고, 모은돈으로 자본소득을 만들어 가면서 가정을 꾸려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가정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젊었을때는 자기 욕구를 참으면서 그렇게 하기 힘들지만요.

마쉬멜로 이야기 와 같은 원리기도 하고요.


그 욕구를 참고, 절약 저축해서 자본소득을 만든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큰 보상을 받고,
참지 못하고, 당장 필요 없는 지출에 써버리는 사람은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요.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면 취업도 심사숙고해서 해야겠죠.
이에 연애가 방해된다면 포기하는거고...
저런 방송에 나온 얘기들은 모든 지역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방에선 저렇게 팍팍하게 살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서울, 경기지역에서 11년 살다 낙향했는데
집값 싸고 물가 싸니 서울 살 때처럼 아둥바둥거리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습니다. ^^

결혼한 뒤, 분당에서 전세 알아보고 있었는데 시청 앞 24평 빌라 전세 2억4천이었어요 (2015년 기준)
분당 봇들마을(소위 서민아파트) 35평짜리 전세가 4억이 넘었습니다.
결국, 직장 관두고 포항에 계신 어머니 곁에 와서 자영업 시작했는데
2억으로 35평짜리 아파트 사고도 5천만원이 남았습니다. ㅎ
지방에서도 직장 구할 수 있으면 수도권에 꼭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맞는 말씀입니다.
헌데 삶의 기반이 수도권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게 녹록치 않죠.. 부모님께 얹혀 사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활동 범위 내에서 직장을 구할텐데 거기서 경력 쌓고 일하다 동종 업계로 이직하러 지방으로(집 구해서)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을테고 말이죠. 서울에서 연애하시다가 결혼하시고 내려오신 것 같은데 와이프분이 세일러프리먼님 의견 존중하고 같이 포항내려오셨다는게 정말 멋지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집사람도 처음엔 반대가 극심했지만 아이 교육 해결되고
사는 집이나 수입이 전보다 나아지니 못내 아쉬운 척 동의하더군요. ㅎ
내년 여름에는 낚시보트라도 하나 장만할까 생각중입니다.

이상해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수도권에 연고를 둔 20~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지방에 내려와 산다는 건
많은 걸 포기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또, 40대가 가진 경험이나 안목을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 것도 무리지요.
저 역시 살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다만, 저들이 잘 풀어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비용이 2억이긴한데 어차피 1억은 대출이라
5천만원씩만 모으면 됨

현재 돈 없고 미래가 불안하니 못하지

나이에다 +10~12쯤은 해야 될것 같다;;

다들 직장 스트레스에 이것저것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듯..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