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보다 잘나오는 서울구치소 식단

구치소는 미결수들 모아 놓은데라서요;;
미결수는 법적으로 범죄자가 아니죠(최종 판결 전이니까)

아 사형수 뺴구요

싸리비님 말씀처럼 서울남부구치소야 그렇다 쳐도, 우리나라 구치소는 구치소면서 교도소인 곳 많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름 변경하는걸 막기도 해요.

아.. 잘 이해가 안되는데
교도소에 수용시설이 모자라서
교도소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구치소에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구치소에도 미결수가 아닌 기결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용자들이 먹는 밥은 수용자들이 짓는데 기결수들이 하죠.
왜냐하면 미결수에게는 작업을 부과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야문님 말씀 중 구치소이면서 교도소인 곳이 많다는 건 처음 듣네요. 잘못된 팩트입니다.
다만, 구치소가 없는 지역에선 교도소에 미결수용실을 따로 만들어 수용하는 경우는 있죠.

아... 제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은, 전체 수형자 중 기결수가 80퍼센트 이상인 구치소가 꽤 많습니다. 실상은 교도소인 것이죠. 물론 구치소라는 이름이 있는 만큼 미결관구도 운용합니다.

덧붙여서, 요즘 수형자 인권 정말 좋습니다. 살인, 강간, 사기, 횡령, 절도, 협박, 잡범, 재범 등등 사회의 악일 뿐인 놈들이 국가 세금으로 밥 세 끼 먹고, 잘 자고, 진료, 치료, 수술까지 무료로 받으면서, 본인 죄에 대한 인식은 1도 없이 지내는 곳이 교도소입니다. 더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이 알려져서 수형자 인권따위를 위한 세금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아무리 봐도 현역병들의 군생활보다 보다 교도소 생활이 더 좋아보입니다.

매일 점심엔 음악 틀어주는 라디오도 나와요. 티비도 채널 한 개지만, 드라마, 영화, 예능도 자주 나옵니다.

군대도 요즘 잘나옴...

예비군도 도시락으로 줘서 좋음

샘플사진이고 저런 비주얼이 아니죠. 식판으로 안 나오고 배식구로 배식해서 각자 그릇에 담아먹습니다. 반찬은 가운데 놔두고 여러사람이 먹구요. 떡갈비 조각내서 나오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몇 조각 못 먹어요. ㅎㅎ
삼계탕은 추석 특식 같은거구요. 특식재료도 질떨어져서 맛없고 비계가득.. 맛만 보는 수준..
전체적으로 군대랑 비슷한 수준인데 반찬 양이 적어서 영치금으로 구입한 반찬을 올려놔야 하고 맛없을 때는 온통 풀밭임. 군대에서 나오는 생선까스, 돈까스처럼 좋은 건 안나옵니다.

마치 경험자같은 ㄷㄷ

경험자가 아니라면 뇌피셜이란 소리인데
이런데서 뇌피셜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군대 알바신가

경교대 출신인데 제가 목격한바도 영비천골드님 말씀이랑 거의 같습니다. 그냥 군대 홍보용 식단 나오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어요.

옹 그렇게 경험담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니 한결 믿을만 하네요

저렇게 잘 먹여야할 필요가 있나...?

구치소 밥을 깍자 하지 말고 군대 밥을 올리자는 말은 안 나오네요.

무슨 죄진년놈들이 3시세끼 꼬박 챙겨 먹냐?
조빠지게 일하는 사람들도 아침 못먹고 나오는데.
2끼만 먹여라

교위 가족이 싹다 구치소에 있나바~

구치소는 높으신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노예들 먹는 밥보단 더 좋아야겠죠.

잘나오네요ㅋ

겨울 되면 얼어죽기 싫은 일부 노숙자들이.. 일부러 사고쳐서.. 벌금 뚜드려 맞고..

노역장에 들어가기도 하고요..

예전엔 노역 하루에 5만원씩 까줬는데..요즘은 10만원으로 올라서..

벌금 300정도 맞으면 안에서 한달 푹 쉬다 나옵니다..

노역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하루종일 하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때 되면 밥 먹고 잠 자고 책 읽고 장기두고 시간 떼우다 나오죠..

노역장이라 벌금 못내서 들어온 사람들이 부지기수라.. 영치금도 없어서..  사식같은건 꿈도 못꾸고요..

영치금 있어도 '또방이'라고 해서 훈제나 커피 같은거 지 혼자  쳐먹는 사람들 많습니다.

어차피  몇일 안있으면 안볼 사람들이니 뭐..

그리고 식단 절대 저렇게 안나와요 ㅋㅋ

진짜 염병할 나라다

구치소는 교도소랑 다릅니다.
피의자이긴 한데 아직 죄와 형이 확정이 안된 상태라 무죄추정을 따르지요.
99%는 형집행 받을 범죄자 들이긴 하지만요.
법적으로는 저기 있는 사람들은 다 일반인입니다.
그래서 일반인을 구금한거기때문에 최대한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하는겁니다.

군인도 엄연한 국민이지만...
이나라에서 군인은 개돼지새끼잖아요.

나보다 잘먹고 사내 ㅋ

국방부는 완전 썩었고, 여긴 적폐가 좀 덜한곳인가보네요.

실상은 저 식단 중에 3분의 1이상은 사람들이 맛없어서 안 먹고 컵라면이나 소시지 닭파우치 같은거 먹습니다. 구매가능한 반찬들도 있어서 무말랭이나 장아찌도 사먹고요 김치도 관김치 말고 구매하는 김치 위주로 먹죠.
구치소에는 재판이 다 끝나지 않은 미결수와 재판이 끝난 기결수가 있는데 실형 6개월~1년 정도일 땐 남은 형기가 3~6개월정도라서 교도소 안 보내고 구치소에서 남은 형기동안 일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치소 취장(취사장)같은 경우는 돈없어서 교도소 가면 이리저리 치일것 같은 사람들을 사동담당 직원들이 설득해서 보내기도 하지요.
 구치소 내에 미결수와 기결수는 따로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