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두 얼굴

영상을 싫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4줄 요약

1 한나 아렌트와 하이데거는 불륜관계였음(교수와 제자)
2 나치 철학자 하이데거는 나치 몰락 후 망했음
3 나치와 전체주의를 비판한 유대인 한나 아렌트는 독일 귀국 후 하이데거를 도와줌
4 하이데거는 현재 위대한 철학자로 칭송 받음(철학 사이트에서 위대한 철학자 순위 21등을 차지함)

뭔 이젠 유투브 팔이로 주작질까지하네 하이데거가 실존주의 철학으로 그냥 독보적으로 위대하니 유명한거지 그가 나치를 지지했단 오명으로 칭송을 누구도 못하는것 뿐. 누가 칭송을..미쳤나. 한나 아렌트까지 엮어 아주 소설을 쓰네. 철학이 아니라 과학으로 치면 아인슈타인이 유대인이 아닌 나치 동조자였다 치자 그가 한 상대성이론 연구가 나치과학이되고 아인슈타인을 존경하면 빠순이가 됨?

영상을 제대로 안 보신 것 같은데. 18살 한나 아렌트는 하이데거와 불륜 사이였습니다.
빠순이는 격렬하게 사랑했다(?)는 의미로 썼죠.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이데거의 사상 모두는 나치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최근 그의 걸작 존재와 시간이 개인의 실존에 관한 설명을 제시하기는커녕 사실상 급진적인 자기희생을 위한 교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한 비판에 따르면 하이데거가 주장하는 개인화는 오로지 전쟁에 서 영웅적인 행위를 위해 사용될 때만 용납되는 개념이다. 사실상 하이데거가 쓴 모든 작품의 바탕에 나치의 신념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히틀러의 철학자들 p188

이 연구가 맞든 틀리든 하이데거는 나치를 미화하는데 힘썼습니다. 나치 당원이기도 했구요.
그의 사상이 나치 사상이 아닐지라도 그는 나치에 부역했습니다. 한국의 우병우, 김기춘처럼요.
그래서 나치철학자라고 썼습니다. 이는 카를 야스퍼스가 증언했습니다.

얼마 전 이토에 올라온 위대한 철학자 순위 top30에서 하이데거는
21위였습니다. 그리고 하이데거와 슈미트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존재하죠. 대학교 철학과 수업 중 하이데거는 거의 포함됩니다. 이게 칭송하지 않는 거면 어떤 게 칭송하는 거죠?

책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으니까 주작질 같은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주작질인 것 같으시면 히틀러의 철학자들이라는 책을 보시길 바랍니다

유튜브 광고할 시간에 차라리 알바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바도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진실을 알린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회수도 별로 안 되서 경제적 도움은 제로입니다

별로 진실같지도 않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가십거리, 어줍잖은 썰 모아다가 전체를 호도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하이데거가 나치에 협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익태가 일제에 협력한 수준 정도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하여 광기적 마녀사냥에 제동을 걸었던 한나아렌트의 비판적 사유가 '빠순이'스캔들로 단번에 폄하 될 수 있다니 글쓴님의 생각이 놀랍기만 하군요.

하이데거는 안익태 정도가 아니라 나치 철학자 3대장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우병우, 김종급이죠.

하이데거는 반 유대주의와 인종주의를 옹호했으며  인종연구 분야 신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로비를 했습니다.게다가 주위 교수들에 대해 밀고까지 했습니다.
박정희가 남로당에 대해 밀고한 것처럼요

뿐만 아니라 하이데거는 슈타우딩거(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 되는 혐의까지 뒤집어씌웠다. 그는 게슈타포에 다음과 같이 공식 통보했다. 슈타우딩거가 국가 부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퇴직을 제안하기보다는 해고가 더 어울릴 거이다. 히틀러 만세. 하이데거. 히틀러의 철학자들 p179

간첩으로 누명 씌우는 게 안익태 정도의 협력입니까?
님이 아는게 전부 진실은 아닙니다.

한나 아렌트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말했듯이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유나 학문적 업적이 어떤 행동으로 인해 낮게 평가 될 수 있는가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명 가수나 운동선수들이 마약 혹은 음주운전으로 낮게 평가 되는 걸 보면..... 잘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언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철학 전공자인데 이쪽 전공은 아니라 잘 모르긴하지만 하이데거의 나치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 자체가 여전히 관련 전공자들 사이에선 논란의 대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당
한쪽에선 그냥 한 (순수하고) 위대한 철학자가 그 시대의 다른 독일인들처럼 전체주의에 잠깐 맛이 간 것 뿐이라고 보고
다른쪽에선 애당초 하이데거는 반유대주의자였다고 주장하고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당
하이데거 옹호하는 쪽 얘기는 제대로 못들어봤는데 하이데거 까는 쪽에서 전 잘 모르는데 꽤 유명한 사람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와서 강연한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인 역사학자였나 그랬던듯) 하이데거 수기들 모아놓고 이거봐라 여기서 하이데거는 반유대주의를 보여준다~ 뭐 이런 식으로 역사문헌 분석하듯 하나하나 나열하면서 까대던 기억이..
물론 여전히 대륙철학 전공하는 사람 중에 하이데거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 안하는 사람보단 많지 않나 싶을 정도로 20세기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에 한 명이라고 보는 게 다수의견(?)이 아닐까 싶습니당
영상은 안 봤는데 위대한 철학자 순위 매긴게 혹시 브라이언 라이터가 한 거면 그쪽 사람들은 영미 정치철학에 대륙철학은 기껏해야 니체 도덕이론 공부한 사람 정도일텐데도 하이데거가 순위권에 들어간 거면 그냥 현대 철학자들의 하이데거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