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화번호를 지우면서 가슴이 먹먹함.

전 화장터로 가던 버스에서 2시간은 울었습니다.

사는게 원수죠

전 아직 못지우겠더군요

사랑에 대한 표현을 하면 서로 좋을텐데 왜 그리도 강압적,폭력적,감추려고 했는지 죽어서 가지고 갈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 15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전화번호와 문자 메세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 제 짐같은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화목했었음에도,
죄책감으로 남아서 쉽사리 들여다 보지도 못하면서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무뎌지는 날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이럴때 안울면 언제 울겠습니까

힘내세요~ 토닥토닥

ㅠㅠㅠㅠㅠㅠ ㅌㄷㅌㄷ

저도 그래서 아직도 안 지우고 있어요. 전화기, 쓰시던 면도기도 안 버리고 잘 보관중입니다.

"마누라는 지 엄마만 생각하니 뭐..."
이게 가장 안타깝네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배운 게 그거'라고 넘길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어가면
아빠라는 존재는 진짜 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가 됩니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게 정말 중요할 거 같습니다.
요즘엔 그런 거에 대한 지침이나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네 노력하겠습니다.

난 아직도 어머니 사시던 큰형님 집에서 전화오면 핸드폰에 엄마라고 뜨는데...
주무시듯 돌아 가신지 벌써 4년이 흘렀는데...
바꾸고 싶지 않더라구요...

부전자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만 저도... ㅠ

우세요.
슬플 때 울고 싶을 때 우셔야 합니다.
그래야행복합니다.

부전자전 고리를 끊어야죠. "배운 게 그거라" 이런 생각은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난봉꾼 같은 자기 아버지 모습 때문에, 자기 집안 대를 끊어버리겠다고 미얀마불교 계통 승려가 되기를 택한 사람도 있네요.

내가 죽을때 누가 울어줄까?

종교가 있든 없든 인생 한 번 입니다
표현하고 싶으면 표현하고 사세요
위에 있는 댓글대로 대화단절되고 사춘기 들어가면
나중에 자식과의 감정교류는 힘듭니다
돈 버는 기계 되는거에요
관심사 공유하고 대화는 끊기지않고 지속적으로.
인간관계의 기본은 관심사 공유와 처지공감입니다

살아있어도 저장 안합니다 같이 산 20여년 폭력밖에 기억에 안남아요

이글에 꼭 이런 댓글 달았어야 했나 의문임

저도 참 아버지가 거리감이 있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이해가 되네요.

돌아가시면 저도 아마 하루종일 펑펑울것같습니다. 지금도 친구처럼 농담도하고 어색한거없이 이야기하는데....그래서 더 그럴거같네요

부전자전의 굴레를 부디 아들 대에까지 남겨주진 마시기를....

글만 읽어도 울컥하네요.. 나이 들수록 아버지란 존재에 더 소중함을 느끼는거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아내 아이들 가족들하고 커뮤니케이션 대화 많이하세요 많이가지세요~
저는 군시절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젊을때는 당시에 경황도없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들수록 참 더더욱 그립더군요 인생사 다그러하지요 힘내십쇼

후우.. 저도 절로 먹먹해지네요..ㅠㅠ

먹먹하시겠네요... 저도 제 친구 전화번호를 최근에서야 정리 했었죠. 가끔씩 지나갈즘엔 담배 하나 태워두기도 하고
진심 못해준게 마음속에 응어리가 되버리니 뭔가 죄책감도 생기고...에혀 
암튼 힘내시길~

남자도 울어도 됩니다. 사람이 슬픈일이 있으면 우는게 정상적인건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울지 말아야한다뇨.. 그렇게 슬픈게 어딨나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이나 표현 자주해주셔요~

말안하고 표현안하면 아무도 모르거든요

힘내세요..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그리고 울어도 된다고봐요. 그래야 좀 응어리 풀리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저도 지난 달 9월 17일에 형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형님 나이 서른 다섯 살, 젊다 못해 새파란 나이에 무에 그리 급하다고 어린 조카와 착한 형수를 두고 떠나셨는지 비통하고 사무침에 상 치르고 며칠은 제 일상이 복귀가 안 되더군요. 저도 형님 번호를 아직 지우지 못했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에도 여전히 내 큰아들, 우리장남 이렇게 등록되어 있겠죠. 모든 일이 꿈같고 막막합니다. 실컷 우시길 누구의 납득을 바랄 일도 아니니까요.

힘내세요 좀 케이스가 다르지만 저는 전여친 번호 아직도 못지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카톡보면 아직도 그때 그 저장된 이름이랑 프사가 보이죠.

에휴..ㅎㅎㅎ

저도 그렇게 닮고 싶지 않던 아버지인데 나이를 먹다보니 제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뜻밖의 상황에서 제 행동이 아버지의 행동이고 제 모습이 아버지의 모습이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원망만 할 게 아니라 제가 아버지를 잘 모셨어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버지는 제 과거를 사신 분이고 나는 아버지의 미래를 살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과거랑 미래를 이어주는 현재가 없다는 게 참 슬퍼요.


힘내세요. 그리고 글쓴 분 자녀들은 그런 생각이 안들도록 열심히 살자구요!

저도 눈물은 입관할때 나오더라구요
그외에는 안 나오더라구요
화장한후 따뜻해진
아버지를 가슴에 안고
터벅터벅 수목장으로...
늘차가웠던 아버지
마지막 가실때 따스함이
지난날의 멍든 마음 풀어주신듯
울지마울지마

지금보다 한달뒤보다 1년뒤보다 10년후...
갈수록 더 생각나고 가슴이 아플텐데.....

울어야 할때는 울어야 합니다.

힘내시길

힘내시고, 화이팅 ~~

슬플때 울고 기쁠때 웃을 수있는 자기 기분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것 부터가 작은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힘내세요~

사랑한다면 하루세번이라는 광고도 있었잖아요.

표현은 할수록 느는거 같습니다. 사랑한다 말을 해야 상대도 알지요.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가 내마음 알아주길 바라는건 좀 아닌거 같구요.
아이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서툴더라도 표현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힘내세요^^

왜 ... 남자라고 이럴때 울면 안되나요???
전 친구가 먼저 갔을때도 울었고..그건 당연한거겠지만..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눈물이 나더군요...
울어도 됩니다...

저도 비슷한 심정으로 10년이 되어가지만 그냥 안지우고 있습니다. ㅠㅠ

본인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세월을 겪으셨다면 그건 부모로써의 아니 아버지로써의 대접은 포기 하는게 맞다고 보는게 옳지 않느냐 보고 있습니다. 뭐 따지고보면 그래도 아버진데 ..... 살아생전 그렇게 꼴 꼴 그런 꼴 다 봐가면서 커왔는데 어찌 그 기억을 잊겠습니까. 적어도 내 자식한테만은 그런 기억 남기고 싶진 않으시겠죠.
글 말미에도 쓰셨지만 본인의 그 기억은 어��거나 본인의 몫인겁니다. 본인 주변 사람들한테 아버지꼴 안당하려면 잘 하시고...... 선행 하면서 사세요.
이번에 SBS 불타는청춘  보니까 배우 김정균 나와서 아버지가 자신은 배우로서 죽는날 까지 인정을 안해줘서 초상치루는날도 눈물 한방울 안나와 형제들한테 욕을 먹고 아버지 서재에 들러 아버지가 그간 자신이 출현했던 많은 분량의 출연분을 VHS로 녹화해놓은 테잎을 보면서 정말 "꺼이꺼이" 목 놓아 울었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만... 
세상살이 일반 가정에서 그런 드라마틱한 일이 과연 얼마나 이루어 질까지도  의문이고 흔하지는 않은 일일겁니다.
내가 남한테 얘기를 안하면 누구도 몰랐을 본인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고 추억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서운했다면 적어도 나도 누군가에게 서운한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소 얘기가 중복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그렇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쓴분께 힘 내십시오.

힘내세요 ~~

이글보고 코끝이 너무 찡해서  집에 전화합니다 ㅠㅜ

힘내세요

번호 안지우면 안되나요

언젠가 ...

아주 많이 늦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