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프라 초보 입니다.
데스티니를 보고 꽂혀서 총 5개의 건프라를 구입했고요 (대륙제만.. ㅠㅠ)
최종 목표는 용도자 스트라이크 프리덤 입니다. 이를 위해서 스킬을 쌓기 위해 가장 맘에 안드는 제품부터 조립을 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멋모르고 사자비 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비루하지만 자랑도 좀 하고 여기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미세한 팁이 될만한것도 좀 적어보려 합니다.
1. 다반 사자비
가조립하고 패널라인 엑센트로 먹선 후 영일 무광으로 마감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얇고 날렵한 것들을 선호하는데 멋모르고 산 사자비를 맨 처음 조립하게 돼서 잘 안되기도 하고 손가락도 매우 아프고
짜증만 났었지만 무광 마감하는 순간 그런 마음들이 눈녹듯 사라졌었습니다.
영일락카로 마감시에 좀 과하게 뿌리면 습식데칼이 빨갛게 변색되고 녹는듯이 변합니다. (사진 상 우측 어깨 참고)
살짝 살짝 묻힌다는 느낌으로 여러번 작업하니 나머지 부분들은 이상 없었습니다.
멋모르고 시작했던 터라 암수핀 가공하는 것도 몰라서 정말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2. 용도자 아카츠키
가조립만 하고 마감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파츠 색깔이 예쁘게 잘나와서 작업하는 동안 좋았습니다.
다만 언더게이트(?)라서 제가 런너자국을 아트나이프로 없애는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인지 손을 엄청 많이 베었습니다.
제가 검색해본 결과 아카츠키 같은 맥기는 유광이나 무광 마감을 하지 않는게 제일 낫다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금색 마카를 하나 장만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런너자국에 덧칠하면서 레드선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숫핀을 가공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조금 넣어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도로 빼서 가공해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작업하여
수월하게 조립했습니다.
만들었던 건프로 4개들 중에 습식 데칼의 퀄리티가 가장 안좋았습니다.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정도 였습니다.
전지가동손과 고정모양 손 2가지가 모두 들어있는데 전지가동손은 개똥망 입니다.
3. 용도자 데스티니
저에게는 애증의 건프라 입니다.
애초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쇼핑 하다가 이놈을 우연히 보지 않았다면 건프라에 손대는 일도 없었을거 같네요.
패널라인 엑센트로 먹선 넣고 군제 슈퍼클리어 유광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개수팁을 많이 보고 조립을 시작해서 애초에 허리 부분에 구리선 작업을 해서 보완하였고, 어깨쪽 파츠도 순접으로 보강하였습니다.
데스티니는 개수팁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조립감이 별로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암,수핀 가공한거 거의 없이 원만하게 조립이 가능했었습니다.
용도자 데스티니 런너에 펄이 좀 섞인 느낌이라 유광 마감이 좋다고 해서 유광 마감을 하였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슈퍼클리어가 과하면 패널라인 엑센트로 먹선 넣은 것을 녹인다는 얘기를 많이 봤었는데 제 경우에는 꽤 흥건하게 작업했었는데도
이상 없이 잘 나왔습니다.
4. 용도자 (듀얼소드) 퍼펙트 스트라이크
소드 스트라이크 + 소드팩 2.0 + 런처팩 2.0 + 에일팩 으로 구성 했습니다.
조립하기전에 건담 시드 애니메이션을 보게 됐었는데 보던 기체를 만드니 좀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널라인 엑센트로 먹선을 넣고 타미야 은색 마카와, 에딩펜 은색으로 포인트를 넣고 영일 무광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 역시 조립감이 별로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크게 문제되는 부분 없이 숫핀 가공 몇번으로 무난하게 조립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본체에는 전지가동손이 있고 에일팩에 고정 손모양이 들어 있습니다.
아카츠키와 마찬가지로 전지가동손은 개똥망 입니다.
저만 그런건지 고관절이 낙지라서 살짝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만들면서 알게 된 점은 타미야 실버 마카는 군제 슈퍼클리어를 올려도 색이 괜찮다는점, 영일 무광을 쓸 경우에는
에딩펜 보다는 타미야 마카가 훨씬 색이 좋다는 점 입니다.
이것저것 하는 도중에 락카 노즐을 따로 구입하는 방법이 있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더 미세한 입자가 나가서 원래 기본 노즐로 뿌리듯이 (살짝 뿌리고 입자를 건프라에 앉히는 느낌으로)
영일락카 무광을 분사하니 백화 현상처러 하얗게 뜨는 현상이 나타나길래
좀 더 가까이서 유광마감 하듯이 분사를 하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다 작성하고 보니 별로 공유할만한 팁도 없는 뻘글이네요;
나열된 모델들 구입하실 예정이신 분들한테 소소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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