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를 뽑아서 테스트해야 되는데 포기하고 같은 플랫폼이니 18년식 QM3를 뽑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13년식과 16,17년식 다 몰고 다녔지만 이번 18년식은 그 이전 차량에서 더욱 개선되어서 좋은
만족감을 선사하네요.
LED 헤드라이트의 환한 밝음은 야간운전의 즐거움을 선물해 주고 서브우퍼가 탑재된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글라스 루프는 눈과 귀를 호강 시키는군요.
저단에서 울컥거림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매우 부드러우며 소음과 진동은 이전 년식 QM3에 비해 매우매우 정숙해서 다시한번 놀라게 만드네요.
0~50km의 구간은 엔진소리 정도는 당연히 납니다. 그 이상 속도에서 달리면 정말 이게 디젤인지 가솔린인지 구분하긴 힘들 정돕니다.
수치제원상 90마력 이지만 몰아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경쾌하게 쭉쭉 차고 나갑니다. 절대 힘 부족함을 느낄만한 퍼포먼스는 아닙니다.
전방 카메라와 버드 뷰는 주차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분들에게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BSW / 전자식 룸미러는 주행 중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네요.
보스 에디션 등급이라 직물과 가죽으로 구성된 이중 디자인 시트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버킷이 가죽이었더라면 주름지고 갈라지고 울었을텐데 그 부분을 직물로 구성해서 가죽의 단점을 커버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엔 도어트림 등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값싸보이는 인테리어를 맛보셨다면 이번 18년식은 고급져 보입니다.
뒷 공간 여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역시나 운전/조수석 등받이 조절 방식에 따른 불편함이 발목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만 운전하는 차량이면
굳이 그렇게 불편한건 아닙니다만 저처럼 등 피는 날이 매일 매일이 다른 사람은 등받이를 자주 조절하는데 에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식으로 온다면 버튼 방식도 바뀌어서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유럽방식이라 끄면 불이 들어오고 키면 불이 꺼지는 한국과는
반대의 방식이여서 적잖이 당황할 분들 많을거 같습니다.
시간이 비면 동영상 등을 이용해서 실시간 연비나 가속력 소음등도 기록으로 남겨서 공유하고 싶네요.
좋은 주말 입니다. 즐거운 저녁 되십시요.
(영화)
나홍진 감독과 간장게장 먹는 마이클 패스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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