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는 길에 저로 인해(?) 자전거 타신분이 다쳤네요...

1번 위치에서 좌회전 대기중에..

왼쪽 횡단보도 신호 변경되서 좌회전 하려는데...

2번위치에서 달려오던 자전거가 화살표대로 이동하려고 하길래..

자전거가 달려오던 속도가 있어서 사고날까봐 3번 바로 앞에서 멈추고 자전거 보낸후 지나가려고 했는데..

제가 좌회전하는걸 보고 먼저가려고 한듯 싶은데... 페달을 더 밟다가 3번 위치에서 엉켰는지 ...

몇바퀴 구르더군요...

신호는 바뀌었는데... 못 일어나길래... 일단 일으켜줘야할듯 싶어서...

초록선대로 이동후 차량 정차시키고 ..

부축해서 인도로 옮겨드리고.. 병원안가도 되겠냐고 하니 안가도 된다고 하길래...

좀 앉아있다가 괜찮아지면 가시라 하고 왔는데....

뭔가 찝찝한 기분이네요...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뭔가 미안하다는 느낌이 드는... -_-;;;

좀 까진것 같긴하던데... 큰 이상은 없어 보이긴 하던데.. 많이 안 다쳤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