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란 작가님의 종의 기원(노블레스)을 250화까지 잘 따라왔는데, 지구 파트 부터는 약간 아리송하네요.
한 번 탈고할 필요가 있는 작품이다. 이 생각은 처음 읽을 때부터 했었는데, 지구파트부터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진 듯 하더라고요. 최근 연재 분량은 매화 읽을 때마다 몰입하는 게 아니라, 뭐지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으니까요.
글쟁이S 작가님의 사상 최강 매니저(문피아)도 100화까지는 잘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맥이 풀려버리네요. 그러니까 뭔가 과대포장된 게 많아보였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한 몇몇 캐릭터는 작품 속에서 엄청난 능력자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충분히 혼자 처리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런데 정작 사건이 벌어지면 그 엄청난 능력을 어디다가 팔아먹은거지? 싶을 정도로 무기력합니다. 대의를 표방하거나 어떤 개념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을 할 때도 비슷합니다. 어떻게 이런 논리로 상대를 설득을 한거지? 싶은 의문이 드네요. 한마디로 언행자체가 대단할 게 없는데 막 대단한 것 마냥 치켜세워주는 전개 역시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뭔가 과대포장된 것 같다고 느꼈네요.
이르스 작가님의 미세픽(문피아)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이토에 리뷰 남겼을 때, 뭔가 주어진 상황보다 생각하고 사건 진행되는 게 빠르다. 이런 말을 하긴 했었는데, 지금 느끼는 거부감은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거부감이라고하면 조금 어감이 안좋고 그냥 선뜻 손이 안가네요. 그 와중에 유료화되니까 더 손이 안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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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하차하는 게 일상이라지만, 종의 기원처럼 잘 읽던 소설도 거부감이 들어버리니까.. 뭔가 인내심이 사라진건가 의아함이 드네요. 일단 한동안 손 놓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볼 생각인데..
(자유)
개 산책하시는 분과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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