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ㅡ<수집가>

"쿵!쿵!"

"쾅!쾅!"

"드르륵!"

"항상 이사를 다니는곳 마다 똑같이 시끄럽구나...

 찾아가서 얼굴을 봐야겠다."

"딩동!"

"누구세요?"

"아랫집에서 왔는데 제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어서 그런데 조용히 좀

 해주세요."

"아니 시끄러울 수 있는거지 뭐 그거 가지고 그러세요?"

"그리고 밤도 아닌데 참 유별나시네요."

"자기야!"

"뭔데?"

"아니 아랫집에서 왔는데 시끄럽다고 해서..."

"이봐!

 오후에 당연히 시끄러울 수 있지 당신 생각해서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건가?"

"알겠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거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직업이 요리사인데 오늘 두분께 실례를 범해서 식사초대를 해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아니 뭐 그렇게까지..."

"괜찮습니다.

 거절하지 마시고 요리준비가 끝나면 바로 연락드릴께요."

바로 집으로 돌아와 손님들에게 대접할 요리를 정성껏 준비했다.

두시간후 요리가 완성됐고 인터폰으로 윗집에 연락을해 내려 오시라고 했다.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었고 부부가 들어왔다.

"어머!!!

 뭘 이렇게 까지 준비하셨어요? 

 간단히 준비하셔도 되는데..."

"아닙니다.

 간단히 차리면 초대하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먼저 와인부터 한잔씩 드시죠."

 부부는 그렇게 와인을 마셨다.

"와인을 마셨는데 잠이오네...

 이...이상해!"

잠시후 잠들어 버린 부부의 목을 쇠톱으로 힘겹게 잘랐다.

온몸이 피범벅이 됐고 작업이 끝나고 나머지 신체부분을 욕조까지 끌고가

염산을 뿌려서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끝내고 부부의 목은 서로가 앉았던 식탁에 두고

나는 피가 흐르는 스테이크를 한점 잘라서 입속에 넣고 질근 질근 씹으며 말했다.

"사람은 항상 잘못을 했으면 먼저 인정하고 사과를하며 살아야해!

 그런데 왜 너희는 왜 그렇게 하지않고 뻔뻔하게 당당히 굴었어?

 음식맛이 어때?

 괜찮아?"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목을 큰유리병 안에 넣고 다른 병들을 모아둔곳 빈자리에

두고 큰 견출지에 매직으로 표시를 했다.

1205호

"100번째 수집품이구나...

 제발 다음에 이사가는 곳은 조용한 곳이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