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상글 같은거 보면 드는 생각인데

저도 비슷한데, 예를 들어서 뭐 대단한 수작은 아니라도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한 소설인데,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부분, 설정이 이상한 부분등 예전같으면 그냥 덮고 말았을거 같은데 그런부분들을 익스큐즈 해주고 그냥 읽는 느낌같은게 있긴 하죠. 그 부분만 그냥 없는셈치면 읽을만 하니까.

그래서 요즘 도서관에서 책 빌려봅니다 훨씬 수준 높고 재밌는거 많아요

소설이 아니라 전부 인문 사회철학쪽이라는게 함정이지만 ㅋㅋㅋㅋ

주변에 도서관이 없어서...

요즘 도서관은 택배 서비스도 된답니다.

택배로 대출하고 반납하고 되요.

이거 진짜에요?
진짜면 정말 신기하네요!

읽을 것이 없으면 일반 소설을 읽으세요.
고전 문학 좋은 작품 많습니다.

삼국지를 비롯한 열국지, 사기 등등 고전도 좋습니다.

인문 철학 경제 여러 교양 서적도 좋습니다.
좋은 입문서 많습니다.

요즘 동양고전에 빠져있죠.

이게 단편  같은 구성이라 잠들기전에 몇편씩 보는 재미도 있어요.

역시 1순위는 필력이죠. (필력 보다는 문장력이라고 해야 하지만...) 문장력이 좋은 작품은 햇쌀로 갓지은 밥이라고 할만하죠. 그냥 맨밥만 먹어도 맛있는 그런거요. 여기에 날계란(ㅜ.ㅜ)에 간장, 참기름 조금만 쳐서 비벼 먹어도 엄청 맛나니까요.

문장력 좋은 분들은 그래도 다른것들도 기본은 해서 자가복제니 이래도 글씹는 재미에 페이지 넘기는 재미에 보게 되는거 같아요. 해외작가중에는 파울로 코엘료. 이 분이 대표적이죠.

문장력이라는게 작가의 기본기 이면서도 가장 많이 재능을 필요로 하고 시간(나이)이 드는 부분이라 전세계적으로 이 작가 정말 문장력이 끝내줘 이런 작가는 드물죠.

현대 미디어 매체 시장에서는 인물 잘만드는 작가들이 제일 돈을 잘버는거 같아요. 인물들 입체적으로 잘만드는 분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전 개인적인 과거사로 남들과 소통과 공감이 잘 안되거든요.

저는 그냥 첫단락에서 술술 읽히면 읽는 편인데 밑에서 의성어 남발하면 깨더라고요.

덧글 보니 대부분 비슷하네요

킬링타임으로 판무를 읽고 있지만 이젠 재미를 떠나 완성도가 낮은 글은 읽지 않네요

일반 및 고전 혹은 교양서적 재미있는것 많습니다

전 그런 걸 읽다보니 울화통 터져서 읽을게 없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