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등장하는 종교

개인적으로 고구마는 필력의 문제라고 봐요. 사이다패스도 문제지만, 개연성있게 넘어가면 될 구간이 개연성업시 탑텁하게 걸리는 부분으로 뱐하는 경우가 많죠. 캐릭터 매력도 마찬가지에요. 필력이 없으면 고구마만 생산하는 호그캐릭터고 필력으로 잘 커버하면 살짝 암걸려도
그게 그 캐릭의 매력이 되는거고. 대표적인 예시가 납골당의 어린왕자 작가의 전작인 제로의 사역마 패러디글이
있습니다. 작가가 대놓고 인정하는 호구캐릭인데 고구마가 없어요.

독자들 상당수가 신경이 마모되어서, 견디기가 어려워서이기도 하지요.
또 '왜 견뎌야 돼?'라는 곳까지 도달하지요.

작가에서만 이유를 찾을 수는 없겠지요.

전 가장 근본이 사이다패스라고 봅니다. 요즘은 정말 못참더군요. 고구마 조차 아닌데도 못참아요. 그런 독자들이 힘(돈)을 가지고 있으니 작가는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거든요. 물론 작가 스스로가 사이다패스라면 그런 글을 더 잘쓰겠지만 말입니다.

근대 까지만 해도 문화=종교 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종교가 문화에 주는 영향력이 막강한걸 생각하면...

어떤 소설을 빼든 종교를 빼고 이야기를 쓴다는건 많은 부분 손해를 보는거죠.

그럼요. 종교는 좋은 도구죠 ㅎㅎㅎ

종교글에 달린 댓글보면
최고의 판타지 세계관 설정이 종교라는 거 꽤 있죠.

설정보다 요센 그냥 좀 읽히는게 잘나가는거 같더라고요 읽다보면 무슨 기승전결이 희미한게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