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작가)/ 장르 /완결여부/ 중도하차여부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글쟁이s)/아포칼립스,레이드/유료/연재중/보는중
악마와 몬스터들로 인해 멸망한 세상. 악마는 사라졌지만 죽지 못한 떠도는 악마 사냥꾼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가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 제대로 저격받았네요. 다만 소재로 인해서 호불호는 좀 갈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님의 전작인 사최매 같은 경우에는 읽다가 일본틱함이 너무 강해서 접었는데 이번 작품은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설정도 흥미롭습니다. 별일없는한 끝까지 따라갈거 같네요.
다만
프롤로그,소개글이 좀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오그라든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이영도식을 추구한거 같은데(눈마새피마새 오마쥬 느낌)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글에 몰두가 잘 되었네요. 글을 포기할 정도의 단점은 아닙니다.
피어클리벤의 금화(신서로)/영지물?판타지/무료/연재 중/보는 중
자신을 먹으려고 납치한 용과 계약하여 영지를 발전시키는 소설
올드한 느낌의 꽤나 무게감있는 소설입니다. 잘쓰여졌냐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하겠지만 인기있냐. 재미있냐. 흥행하겠냐 라고 물으면 글쎄요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흥행성에 결점을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우리는 소설(장르소설뿐만 아니라)을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합니다. 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걸 간접적으로 느끼고 상상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이 발달한 지금도 소설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거겠죠. 이러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측면에서 이 소설은 좀 부족한 거 같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현실감을 따지기 위해 재미를 줄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1.여주인공
전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만 이건 흥행에 꽤나 큰 방해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한국 장르소설시장처럼 로판/판무에 따라 독자층이 양극화된 시장에서는 더욱이요.
2.전개의 답답함
동심이 너무 강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통구스카작까님의 동심이 아닙니다...)
리얼하면 아에 리얼하게 가던가 아니면 주인공 보정을 해주던가 해야 하는데 애매하다고 해야할까요.
고블린과 교섭하는 장면, 도적단을 만났을때 쓸데없이 방해하는 장면 이런데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무작정 쳐죽이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아무 능력도 없는 주인공은 눈먼 화살하나에 소설의 마침표를 찍을수도 있는데 저렇게 행동하는게 답답했네요.
3.일본 라노벨 번역체 같은 문장
정확히 몇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변방의 노기사?인가 그 작품 번역본을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러한 문체로 묘사를 하는걸 보고 좀 실망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그 화만 그랬고 다른 부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는 찾아보기 힘든 소설임은 분명합니다. 솔직히 유료라면 고민했겠지만 무료라면 읽어볼만한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극한직업 마법사(오늘도요)/현대+판타지/유료/연재중/보다가 접음
우연한 기회에 마법사로 전직하게 된 청년의 이야기 입니다.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당당해지기 위해서 마법사가 됐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60화 완결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소설입니다.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다만 다른 부분에선 실망했습니다.
저는 작가님의 차원&사업을 아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친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꽃집의 이야기나. 시간 약과의 이야기. 그리고 결말까지.
심판의 군주도 취향때문에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장르로 혁신을 보여주는 거 같아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의문점만 듭니다.
이 작품은 심판의 군주보다는 차원&사업과 비슷한 작품입니다. 여전히 현실과 환상을 섞어 묘사하는 솜씨는 일품입니다. 도깨비 술집에서 묘사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아프리카tv를 많이 보시는지 이와 관련된 드립이나(실화냐?) 관련 내용을 집어넣고, 알바로 일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거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작가 본연의 색채가 조금 퇴색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에서도 60화 완결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인지 지나치게 빨랐고. 그렇기 때문에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고 탁탁 막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다시피 현실과 환상을 적절하게 섞는데에는 탁월하신 작가님입니다. 이번 공모전때 준비하시는 작품이 있다고 하시니 그 작품에 기대를 걸어보겠습니다.
마왕전생red(홍정훈)/판타지/완결/유료(북큐브)/끝까자 봄
이 작품은 북큐브에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용신 드렉노르와
엘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
이자
대마법사
인 네자르 드래코넘이 자신의 자살을 위해 세계를 파괴하려다가 9명의 영웅 앞에 쓰러진 세계, 오세니아.
마왕 네자르를 쓰러뜨린 영웅 황제 스캇 게르마쿠스는 평화롭게 오세니아 대륙을 통치했지만 강대한 힘을 가진 마왕 네자르의 그림자는 황제의 정신을 좀먹어갔다. 급기야 황제는 마법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어린 소년들 중 마왕 네자르의 환생이 있을 거라 믿고 제국에 마왕 징후자를 잡아들여 강제수용소에 처넣으라는 칙령을 내렸다. 마왕 네자르 드래코넘이 격퇴당하고 40년. 영웅 황제는 어느새 새로운 마왕이 되어 있었다
소개글은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
예전에 읽다가 질려서 접은 작품인데... 요즘 하도 읽을게 없어서 다시 꺼내 읽어보았습니다. 숙제하는 기분으로 남은부분 결제해서 봤네요.
초반부는 아주 재밌습니다. 홍작가님이 글을 재밌게 쓰시는 편이기도하고 워낙 큼직한 세계관 설정을 잘짜는 작가다 보니(디테일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 세계관 보는 재미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가난한 집의 소년이 마왕 후계자로 태어나 빠르게 강해지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재밌는 편입니다. 인물 설정도 잘 잡아놔서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식언하지 않는 호랑이 시온(시즈였나 헷갈리네요)루카스 라는 인물이 감명 깊었네요.
다만 수용소 이후부터 글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작가님에게 진짜 무슨일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전까지 글이 날카롭고 속도감이 있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무뎌지고 늘어집니다. 소설에는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건너뛰는걸 싫어합니다만 솔직히 몇몇부분은 스킵해도 큰 상관이 없을거 같습니다.
글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낮지만 그래도 드림사이드보다는 낫습니다. 또 수용소 부분까지는 꽤 재밌습니다. 다만 이전의 카이레스, 스트라포트 경 등 추억속의 인물들과 비교되는 건 어쩔 수가없네요. 읽으실 거 없으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여러분들의 100원이 보다 나은 장르시장의 미래를 가져올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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