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몇몇 작품 리뷰.

나를 위해 살겠다. 수작이라 봅니다.
사서 봤는데도 잘 샀다고 생각되는 별 4.5 작품 정도.
헌데 이 작품은
던전 디펜스의 유헌화씨의 향기가 너무 나더군요.

사상 최강의 매니저도
리디북스에 단행본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비스는 팬픽일때가 개꿀잼 그부분다날리니까  뭔가 계속 강강강강 일변도라 노잼화

리뷰는 추천이요

성먹자 제대로 된 메인 플롯은 없다시피 하고 지지부진하게 계속 서브 스토리만 나와서 지루하던데요. 초장편인데 목적 의식이 이렇게 없는 글은 또 처음입니다.

성먹자만큼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끌고가는 작품도 드물죠. 너무 길다보니 요즘 트렌드인 사이다패스님들이 보기엔 질질 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긴 시간동안 일월성신, 청해군도, 낙성산 전투, 윤극성 침공, 설산 백야사태 그리고 가장
 최근의 천두산 사태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짜임새 있게 연계시키는 것도 능력입니다. 여타 다른 소설들 같았으면 저 사건들 한 두개면 더 이상 이어나갈 능력이 없어 소설 끝내버리는데 이 작가는 저 사건들을 다 이어버리죠. 아마 이제 남은 건 거의 흑영신교 잡는거에다가 최종보스 잡는거까지 2~3개 정도의 메인 에피소드가 남았을텐데... 사이다 위주의 요즘 트렌드 치고는 호흡이 길어 작품역량에 비해 인기가 좀 저조한게 아쉽.
사실 성먹자의 목적은 제목에서도 적혀있고 소설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어져왔죠. 성운을 먹는 자. 최근들어 성운단과 성존에 대한 설명이 늘고 있는걸로 보아 완결이 다가오는 걸 알 수 있죠. 잘 보면 큰 에피소드들을 진행하면서 대놓고 밝혔던 글의 목적에 다 와가는 걸 알 수 있겠네요

말 좀 이쁘게 하시는게... 사이다패스 아니더라도 충분히 질질 끈다고 생각합니다. 메인스토리랑 서브스토리 분량 비교하시면서 그런말 하세요. 추천받아서 처음 100편 읽고 그만뒀는데 그때까지 메인플롯이 구체적으로 안나와서 때려쳤습니다. 좋아하시는 작품인걸 알겠는데 사이다패스 발언하시면서 옹호하시는건 누워서 침뱉기라는걸 말해주고 싶네요. 객관적으로 봐도 질질끄는건.. 아니 좋게 말해 긴 호흡의 글이라는 건 100중 90인은 공감할테니깐요.

주인공의 목적이란 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원동력인데 형운은 진짜 이렇다 할 만한 목적이란 게 없습니다. 그런 원동력이 없는 데다가 자꾸 없어도 그만일 곁가지만 자꾸 뻗고 있으니 호흡이 긴 걸 넘어서 지루하고 맥아리가 없게 느껴지죠. 설정이나 캐릭터성 같은 건 저도 괜찮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더 읽을 맛이 안 나요. 그래서 전 설산 이무기 에피소드까지 보고 접었습니다.

거기다가 긴 호흡으로 가는 소설은 밑밥을 계속 깔다가 차후 진행에 한꺼번에 폭발하게 해야 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작중에서 흑막이라 할 수 있는 흑영신교는 글쎄, 너무 털리기만 하고 밑천도 다 까발려져서 긴 호흡을 마무리할 만한 악역이 못 될 거 같습니다.

폭염의 용제 후반부도 그렇고 짧게 끊어야 될 에피소드를 지나치게 길게 끄는 걸 보면 장편 호흡 조절이 좀 미숙한 듯싶습니다.

성운을 먹는자 재밌죠 ㅋㅋ
저도 처음 진입할때 700화라는 어마어마한 편수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전작 폭염의 용제때문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읽고는 최신판까지 결재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사최매...참 좋은 소설인데 결말이...ㅠ

사최매는 저도 연예물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칭찬하시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폰 블레이크 이전에 연중(?)했을 때 안타까웠는데 다시 연재한다니 기쁘네요.
내용이 거의 기억 안 나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

마왕이 너무많다.. 이거 추천보고 재밌을까봐 다봤는데...저는 핵노잼이였습니다.. ㅠㅠ
전생검신이 훨씬 재밌네요...

진짜 어비스는 원작?이 10배는 재미있죠.....너무 아까움...ㅠㅡㅠ
리메할때 팬픽부분을 뺄거면 그부분에 다른 가벼운 설정이 들어가서 작품에서 릴렉스하는 부분을
만들었어야하는데...너무 첨부터 끝까지 휘몰아쳐서 오히려 금방 지치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