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무료로 연재 중인 작품입니다.
현재 146화까지 연재 중인데 작가가 잠시 쉬었다가 재연재 한다고 하는군요.
무료로는 146화까지인데, 돈 내고 미리보기 하면 조금 더 볼 수 있는 듯...
무료라는 점을 빼면 사실 킬링타임용으로도 애매한 소설 같습니다.
소설을 이것저것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작품 초반에 여러가지 오마쥬 비슷한 것들을 느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소설 '이차원용병'의 과거에 있었던 일에 개입하여 해결한다 같은 요소.
솔직히 완벽한 소설이란게 있을 수도 없고, 설정 구멍 같은거라던지 그런건 정말 잘 쓰는 사람도 겪는 문제이긴한데,
이 작품은 좀 너무 심한 감이 있어서 좋은 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과거에서 회귀한 인류 최후의 강자 중 하나인데 작가가 내용 전개를 이상하게 해서 능력도 들쑥날쑥하고 머리가 멍청해진거 같습니다.
사실상 멸망 카운트다운 중인거나 마찬가지인 배경을 가진 소설인데도, 주인공이 너무 여유로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랄까?
극초반에는 뭔가 빠르게 인류 전체를 강하게 해야지라는 느낌으로 전개되는데, 정작 흔한 학원생활물로 변질되버리죠.
오마쥬한 설정 부분들도 필력이 모자라다는게 너무 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그림자세계라는 과거사건 관련에서 구멍이 큽니다.
과거에 실제 있었던 일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게 주인공이 해야 할 일인데, 이차원용병처럼 주인공이 상황을 파악하고 변화시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답정너 수준의 진행입니다.
애초에 소설 설정 자체가 해괴해서 어린애들이 무력만 높은 주제에 과거 현실에서 노련한 인간들 속여가며 활동한다는거에 질색할 사람도 많겠지요.
주인공이야 나이가 많다지만 다른 동료는 어린애인데 철판깔고 연기를 퍽이나 잘하겠지요.
이런 아스트랄한 설정의 소설이다보니 추천 할 수가 없는 작품에 들어갑니다.
딱히 볼게 없다 싶으시면 무료 소설이고 극초반부 자체는 읽을만하니 나름 읽을만 하기도 할껍니다.
저도 그냥 무료라서 읽는 중이니까요.
참고로 이 소설 보면서 다 참아도 참을 수 없던거 2가지가 주인공이 왜 자산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다는거랑 억지 전투가 있습니다.
저 2가지 때문에 계속 떠오르는건 주인공이 나만 세상을 구할 수 있고 다른 놈들은 다 내 들러리일뿐이야라고 외치는 중2병 걸린듯한 느낌뿐.
아마도 이거 보신분들은 제 말이 어떤건지 대충 아실듯하네요.
이런 설정의 타소설들이라면 주인공이 아예 초먼치킨이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던가, 적극적으로 동료 모아서 힘을 길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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