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잡일꾼" 추천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167375
흥미가 생기네요.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아이고 저는 포기.ㅋ
작가님 키보드에 마침표키가 아예 없네요.ㅠㅠ
주인공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등장인물이 다 그런 식인데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 해도 이건 진짜 아닌 듯......
심지어 지문에도 마침표가 없는데 이게 무슨 속사포 같은 대화 스타일 표현을 위한
의도적 장치 이런 건 아닌 것 같음. 그냥 귀차니즘이지.  아쉽지만 선삭.

네 다시 보니 지문에도 마침표가 없네요. 의식흐름기법으로 타자치다가 마침표 찍기 귀찮으셨나봅니다.
문체만 놓고보면 글이 단조롭긴 하네요. 회상씬 없이(어릴때는 여동생,고딩시절은 지코.친구, 군대시절은 김희철 상황별-일상 혹은 방송-로 폭로하는 식이라) 현재시점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있었다 했다는 없고 죄다 있다 한다로 표현하다니...
대화체로만 놓고보면 정말 다채롭게 표현하셨는데. 이래서 초반 독자분이 끝까지 유지되지 않으셨나봅니다.
한번 예능편만 골라 읽어보세요. 해당 예능을 보신적이 있으시다면 대화체로 진행되는 방식은 이래서 좋구나 흐름이 끊기지않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실거예요. 그속에 주인공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얼마나 재밌었을까하고.

어... 첫 화부터 오타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대화 지문마다 마침표 안 찍히는 건 둘째로 치고...

"나 일할 기분 아니야 찾지마 그럼 수고 나 좀 더 울어야되" - 본문 그대로 발췌

뭐 요즘 유료 연재판 평균 수준도 크게 다를 건 없지만요.

종종 팬픽 보는 독자 및 초보 글쟁이로써 필력은 같은 조아라 팬픽중에 writer-소설쓰는남자- 이 글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팬픽도 몇 개 선호작에 넣어놓고 따라가는데 올려주신 작품은 40화 언저리에서 멈춰버렸어요 한 3번정도 재도전했는데 40회 이상 넘기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아 물론 글쓰는 속도에 관해서는 리스펙트!

저도 초보글쟁이로써 처음엔 왜 안쓸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생각할수록 처음만 그런게 아니라 나중까지 전부 쉼표,마침표를 안쓰는게 의도적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령 아프리카나 트윗치 채팅보면 그랬었어를 그랫엇어처럼 일부로 ㅆ을 안쓰는것처럼(빠른 채팅속도를 위해 흐름 끊길까봐).
아마도 문법과 대화의 차이겠죠. 주인공 신우 말하는 스타일이 뒤에보면 나오는데 랩퍼같이 속사포처럼 긴 대화를 한순간에 내뱉는다고 하더라구요. 또 대화의 타이밍을 가로채고 중간에 훅 짤라 들어가는걸 잘한다는걸 봤을때
,는 잠깐 쉬어주는 순간 쓰는거고 .는 이 말이 종결되어 되었다는걸 뜻하는데 그런 순간없이 순식간에 말을 내뱉고 대화를 주고받는 식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표현한게 이해되더라구요. 좀 뜸들일때나 말 길어질때 ... ~~~같은걸 표현하는걸 보면 의도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안그럴때도 있는것 같지만(대화흐름을 위해 의도적으로 띄어쓰기 안한 부분도 있긴함), 일하면서 글쓰려 노력하고 매일 그렇게 연참하는 속도를 보면 (다 검토할순 없으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냥 예전에 귀여니 때 범람하던 소설 보는 기분인데요. 이모티콘만 없다 뿐이지...

양식이 비슷한 형식이긴 하죠. 그게 대화체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고. 하지만 읽어보시면 그런 겉멋 허세가득한 글만은 아니에요.
잘은 모르지만 작가분이 가게하시는 듯하고, 주인공에서 작가분은 이런 성격을 가지지 않으셨을까란 느낌을 받은적이 몇번 있어요.
중간에 에필로그 형식으로 새드엔딩과 신작홍보로 낚시질한 파트(사실은 sm이사인 삼촌과 연예인 친구도 없고 힘든 가정형편과 망한 사업때문에 자살해 혼수상태에서 꿈을 꾼거다)에서 왠지 작가분이 만약 비슷한 나이대에 sm이사인 삼촌과 연예인 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가정으로 풀어낸 상상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갈수록 주인공에게서 복합적인 따뜻한 마음씨나 의리, 순정 등이 드러나고 애정이 느껴져서 좋은 인상을 받았네요.

몇 화 보다가 바로 접었어요.
개취를 많이 탈 것 같아요.

그건 인정. 진지한 전개나 문학적인 짜임새를 중시한다면 몇회를 넘기기 힘드실거예요.
웹튠이다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TV속 예능프로(아는형님,꽃놀이패,라디오스타,우결 등)를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기니 계속 보고 감탄할수 있는거겠죠. 212회 식스센스급 반전은 정말...
마찬가지로 저도 너무 진지해서 우울할 정도의 분위기나 세세한 주변묘사로 진도가 안나가는 글은 안보는 편이라. 무엇을 중점으로 보는냐에 따라 개취가 좀 갈릴거 같긴해요.

그냥 무료 팬픽치곤 괜찮다고 봅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더더욱 괜찮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