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스펙테이터 2부는 어케된건가요.

스펙테이터는 초반이 제 취향에 맞았는데 갈 수록 .....
리메이크 전 공항씬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그 후로는 못보겠더군요.

제가 딱지금 그부분까지만 읽은상태인데..흐음

뭐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접은 것 아닐까요?

1부에서 그렇게 많은 비판을 받아가며,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쓰면서 겨우겨우 마무리했는데
굳이 2부를 내서 한번 더 그 과정을 거치고 싶지는 않을 것 같네요.
1부가 어마어마한 히트를 쳐서 2부 내면 빵빵 터지는 건 예약되어 있다 싶은 작품이라도
중간에 공백기간이 길면 다시 올라가기 힘든데, 이건 그런 경우조차 아니고...

SKT같은 대히트작도 2부 내서 좆망한 것 보면
요즘 장르판에서 1부완결은 그냥 여기서 접겠다는 것과 동의어 같음.
바로바로 이어서 연재하는, 명목상으로만 나눈 1, 2부가 아닌 이상...

그런데 리메이크는 왜 하는걸까요? 무료 작품 리메이크나 노블이면 몰라도.
편당 유료 작품인데..

자기작품이 그렇게 맘에 안들었던건지

무슨이유때문에 리메이크를 하셨던건지 이해가안되네요? 리메이크로 인한 이득이 거의 없을텐데

그 이해할 수 없는 짓을 하는 게 바로 작가라는 직업 아니겠습니까.
물론 다는 아니고 극소수의 소위 리메병 걸린 분들이지만...

여기서 리메 안하면 너무나 엇나가서 아예 완결낼 가능성이 없다는 확신이 섰다거나,
내글구려병 말기라 도저히 이거 연재하면서 거울안의 내 얼굴 떳떳이 볼 자신이 없다거나,
뭐 그런 자신만이 느끼는 뭔가가 있었겠죠.

저도 리메하는 거 실시간으로 지켜본 독자인데 참 처절하더군요.
그 고생을 하면서도 욕은 욕대로 먹고...

안타깝네요. 그때부터 잘만 이어나갔으면 지금 돈방석에 앉아있을수도있었을텐데.

내글구려병이라.. 그럼직하네요

에드가&재호가 어떻게 완결났는지 아시게 되면 바로 기대를 접게 되실 겁니다.

첫작품은 뭘 이렇게 신기하게 잘쓰는 사람이 다있지 했었는데 연재 하는거보니 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