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에 대해 질문했던 글쓴이입니다

형님들 다들 자기 취미에 솔직하고 당당하신거 멋지십니다

저는 어렷을때부터 장르소설 보는걸로 부모님한테 엄청나게 혼나왔기도 하고(어머님이 장르소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ㅠㅜ 현재도...)
주변에서 장르소설 보는 친구들이 한명도  없어서 그런지(예전에 친구들한테 장르소설 아냐고 물어봤더니 '그거 B 뭐시기  게이소설 말하는거 아냐?'라고 ... ㅎㅎ)
장르 소설을 '왠만하면 아니, 무조건 숨기는게 좋은 취미'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습니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죠.. ㅎㅎ)
생각해보면  영국의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말에요.

이번에 형님들 댓글들 보고 제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형님들처럼 당당해지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생각 중 하나는 스스로의 취미인 장르소설을 숨기는 저의 행동이
 장르소설의 발전과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장르 소설이 취미인 사람이 본인의 취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게
정말 말도 안되고 웃기는 상황이었죠 ㅠㅜ)

저같이 숨기고 있는 사람들도 꽤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이 행동하는 분들이 본인의 취미인 장르 소설에 대해 당당하게 행동하고 말하고 다닌다면
장르 소설에 대해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장르소설을 알게되어 시장은 더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저희들이 장르소설을 널리 퍼뜨리면서 장르소설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장르 소설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형님들 앞으로는 저는 취미가 ''장르 소설 읽는거요!'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겠습니다
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던 형님들도 모두모두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좋은 작품들 많이많이 나와서 미래에는 장르 소설이 하나의 주류 문화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 ㅎ

장르 소설 작가형님들, 장르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형님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