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도시 이야기를 읽어봤는데 우리나라 이야기 같아서 씁쓸하네요.

어제 시간이 좀 있어서 건대 스타시티에 있는 반디 & 루디스를 갔는데 이책이 딱 있더라구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은영전 작가 다나카 요시키 작품이라고 해서 단박에 사서 그 즉시 읽어 봤습니다.

은영전에서도 그렇지만 이 사람의 책을 다 읽고 난 직후에는 유쾌한데,

나중에 다시 곱씹어보면 작품에 나온 민주주의 정치가 타락한 모습이 우리나라의 모습 같아서 씁쓸해지더군요.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에 지나지 않는 권력을 자신의 사유물로 착각하고 일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에 광분하는 모습에는 진절머리가 났다."라는 구절에서 이번 최xx게이트가 생각나서인지 더더욱 그렇더군요.

요즘 양판소나 라노벨에 지쳐가는 독자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