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 말할 수 있는 판타지소설의 실종

뭐 단순히 예전 향수에 취한 것일수도있지만.
그때의 판타지가 추구하는 것들과 지금의
자칭 판타지라고 하는것들과는 근본부터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요.

그만한 작품 하나 나와서 대박치면좋겠네요.

지금 상황으론 나오기 어려울것 같아요. 그때는 소설이 나오는 속도랑 지금 나오는 속도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연중하면 연중한다고 당연히 까고 재개하면 하는대로 거르고. 한번에 완벽히 짜서 쓰는대도 시간 오래 걸리는데 먹고 살수가 없죠.. 일일연재가 누구집 이름은 아니니까요.. 하루마다 고구마 발암 전개 쩌네 이러면서 독자들이 난리만 쳐도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뭐 앞으로도 나올것같지도 않습니다..ㅋㅋ 저도 알고야 있죠 뭐 . 안타까워서 하는 소립니다.
솔직히 연중하면 욕하는 사람은 이해가 개인적으로는 안됩니다. 작가도 사람인데 소재떨어지면 슬럼프도 있을수있고
뭔가 막히면 시간 좀 가지고 추스려서 더 좋은 작품쓰면 되는데 말이에요.
예전 작가분들은  판타지세계에대한 열정이 있어서 글쓰신다면.
요즘은 그냥 돈벌려고 쓰는거죠 뭐.

남류 작가의 한계.

...

신경쓰지 마세요 옆동네+디씨 유명 어그로 메갈유저입니다

ㅋ

정장입고 참석하는 이태리 아리아도 첫 시작은 시골장터에서 쇼였습니다.
세익스피어의 연극도 초연은 술병날라들던 원형 극장이었죠.
작곡가 모자르트도 귀족이 키우던 시동이었죠.

애초 거룩하고 그럴듯하게 A급으로 시작하는 문화는 없습니다.

옛날 이영도작가님이 글쓸때도 통신에서 자극적인글 쓰던사람들 많았습니다
명작은 어쩌다가 하나 나오니까 명작이겠죠
기다리다 보면 또 하나씩 명작 나오고 그러지 않을까요

황홀의 제국만 해도 드레곤 레이드 급은 된다고 보는데요

일일연재가 사실상 강요되는 현상황에서는 예전보다 더욱 힘들거라고 봅니다.

이영도 작가님 정말 그립습니다....

독자들이 읽지를 않으니 어쩔수 없죠.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될건데 공급도 쥐꼬리만하고
수요는 거의 0에 수렴하니까요.

이런저런이유도 있겠지만 결국 장르시장에서의 상업성을 생각하면 예전처럼 엄청고민하고 썼다지웠다 하면서 쓰지 않을듯...

애초에 문학성이라는 것의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요. 자신의 개인 감성상 마음에 들면 문학적인 것이고, 아니면 비문학적인 건가 하기도 하고...
학술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문학성에 대해서 완벽한 정의나 공감은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독특하고 또한 감탄을 자아내는 글에 대해서 문학적이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인정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작품이 없다고 한탄하시는 것 같은데, 그점에 대해선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 작가들이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특한 글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독특함으로 인정받고 감탄을 받는 글이 없죠.
독특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인정받고 감탄을 받는 글은 많습니다.
물론 그 속에도 독특함이 있지만, 사람들은 그 독특함보다는 외견적인 친숙함에 집중하고 표면적인 그것 때문에 독특성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죠.

하지만, 많은 작가들이 독특하고 감탄을 자아낼 글을 쓰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작가도, 무르익은 작가들도...

문학성이 있는 작품은 언젠가 다시 나올겁니다.

지금은 제 2의 장르 전성시대지만, 아직 제 1의 장르 전성시대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제 1의 장르 전성시대처럼, 작품도 많아지고 작가들의 삶도 기대되는 수익도 높아져간다면...
점차 많은 사람들이 쓸 것이고, 많은 기존의 작가들도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지요...

조금 더 기다려보시라... 는 말을 해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수요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시도가 없는 건 아닐 텐데, 시장에서의 결과가 처참하고 분위기가 가볍게 쓴 글들이 위로 올라가다보니 이런 형태로 고착화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래곤라자도 요새나오면 그 시절처럼 흥행하긴 쉽지 않을거 같아요.

그 때랑 지금이랑 도서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장르도 많이 세분화되었고..

그 시절 고급판타지(?) 좋아하던 사람들은 SF쪽으로 많이 옮겼죠.. 이영도작가님도 최근엔 SF 단편들 많이 쓰시던걸요..

요즘 시대에 정통 판타지나 정통 무협 같은거 쓰면

밥 굶기 딱좋다더라고요. 정통 쪽에서 알아주던 사람들도 웹소설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예전 모습 다버리고 굉장히 가볍게 쓰는 경우가 많고요.. 실제로 그게 돈이 되고 팔리니까요..

이상적인 경우는 정통 판타지 , 정통 무협 쓰는 사람들이 자기 스타일대로 책써도 먹고 살 수 있게.. 팬들이 책을 사주던가 온라인으로 결재해주던가 하면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업종을 바꾸던가 시장에맞춰서 정통을 포기할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돈벌려고 소설 쓰죠 그럼 뭐 자선사업도 아니고 ;

가벼운글이 수요가 많기때문에 뭐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기성 작가분들도 웹소설 라노벨화를 하는 상황인지라...

편당 결제 시스템에서 돈 벌어먹으려면 매번 자극적이고 스피디하게 전개해야하니 이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있지만요...근데 위에 언급하신 이영도 소설이나 룬의아이들 정도되는 소설이 장르문학을 넘어선 진짜 소설이다 할만큼 대단한가엔 의문부호가 드네용.물론 다 재미있게 봄

현재 장르소설 수입구조상 작품의 질을 포기해야 돈을 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