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에서 이것저것 사고 4000원 남길래 간만에 라노벨 볼까 하고 눈팅중에 홍정훈 작가의 스토리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꾸엠님의 일러라고 해서 샀습니다.
문제는 핵발암물......
제가 중고딩때였으면 이런 종류의 착각물 재밋게 봤을텐데
나이먹고 착각물 보니 암생기는 것 같네요.
주인공이 냉동인간 상태에서 120년만에 깨어났다고 소설속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도 주인공은 신경도 안쓰고 과거의 경력을 부르짖으며 쑈를 하는데 하, 시바 미치겠네요.
고작 60페이지읽었는데 읽은 페이지만큼 돈 차감하고 환불받고 싶어집니다. 예전에 핵먼치킨인 발틴사가도 재밋게 읽었고 한국 동인녀들의 성서가 된 월야환담 시리즈도 재밋게 읽었는데 기신전기는 스타일이 너무 확 바뀌어서 적응도 안대고 다 읽지는 않았는데 주인공 수준이 생활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주인공 행동에 대한 상황설정을 충분히 깔아주는 것도 아니구요.
이번 기회에 학생시절때 잘만보던 라노벨이 이젠 안맞는구나 깨달았네요. 소재와 방향이 완전히 다르지만 차라리 문피아 라스트 스텐더 처럼 상황파악 빨리하고 판단 칼같이 해서 행동하는 주인공이 더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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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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