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꼭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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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그린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1-93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가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달리며 10위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악재가 발생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퇴장당하고 말았다. 

그린은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이날 35분 넘게 뛰며 3점슛 3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완성, 팀 승리를 견인했다.

커리는 클러치 타임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드라이빙 훅슛을 꽂았다. 마지막 공격에선 승리를 자축하는 스텝백 3점슛까지 작렬했다.

커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끝까지 싸우며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디테일에 집중하고 서로 이야기하며 리바운드에 앞장섰다. 이러한 수비에서의 노력을 시작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린의 퇴장은 되짚어봐야 한다.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수비수다. 그러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선수이기도 하다. 다혈질 성격이 문제다.

그린은 올 시즌에도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한 바 있다. 이에 NBA 사무국은 그린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도 그는 불같은 성격을 참지 못하고 퇴장을 당했다.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그린의 성격은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커리는 "우리 팀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 모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고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78408

감독이나 코치들도, 간판 선수인 커리도 제어 못하는 그린 ,,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