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밖에서 볼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쓰레기장 주변에 고양이가 한마리 앉아 있었습니다.
헌데 한쪽눈은 하얀 고름같은걸로 덮여서 안구도 안보이고 다른 한쪽은 아예 눈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새끼 고양이인데..20여분정도 지켜보고 주변에 다른 새끼고양이형제는 없는지 어미는 없는지 지켜보았는데
안보이더군요.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돌아가서 짐을 내려놓고 장갑을 준비해서 고양이에게 다가갔습니다.
눈이 아예 안보이니까 조용히 다가가니까 잘 모르나봐여 그러다가 소리를 듣고 도망치길래 가까스로 잡아서 가방에 넣어서 고양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가서 치료 받았는데 점안액바르니까 양쪽눈이 다 있네요..
고름으로 덮여있어서 안보였던것같습니다.
대신 길고양이라서 그런지 분변검사에서는 아주 가지가지 세균들 득실대더군요,
약처방받고 고양이 데려와서 집 만들어주고 지금 있는데 무척 사납습니다.
완전 야생고양이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던데..
이 녀석을 계속 데리고 있으면 친해질수있을까요?
일단 생후 2~3개월정도 됐다고 합니다.
(유머)
2찍들 평균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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