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분 강아지 맡아서 돌봐주고 있는데..죽겠습니다.

햝츄 2017-04-27 (목) 17:28 조회 : 1689 추천 : 5

후... 엄마랑 친구분들 여행가셔서..
친구분 강아지 잠시 맡아주고 있는데,
오늘 대충 3시간 밖에 일보고 왔더니 집안 어지른 꼬라지...;

식탁에도 올라가서 다 찢어놨더군요. 의자 다 안으로 집어넣었는데 어떻게 올라간건지 이해가 안됨..

저도 강아지 15년 길러봐서 나름 동물한테 애정주면서 키우는데, 이런놈은 살다살다 처음이네요.

다행히 사전에 어지른다는 소리 들어서 거실에 이불이나 베게 싹다 방안에 옮기고 문 다 닫아놔서 이정도로 그친듯.

제가 키우는 애라면 그래도 봐주겠는데 그냥 맡아주는 애고..별로 정도 안가고.
미치겠네요. 내일 또 하루종일 집 비워야 하는데 집 돌아오면 무슨 꼴 날지 너무 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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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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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긔 2017-04-27 (목) 17:40

이사진 그대로 주인한데 보여주시고...

내일 집에 사람이 없으니 오늘 저녁에 애견샵이나 애견호텔에 맡기시는게 좋을듯

햝츄글쓴이 2017-04-27 (목) 17:53

거기 맡기기 조금 불안하다고 해서 맡아준거라..
(사실 제가 맡는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엄마가 그냥 맡아준다고 하고 정작 돌보는건 저 혼자뿐..
ㄷㄷ.. 여행 하루전에 알려줘서 당황)
원래 사람없으면 난리피운다고 해서 뭐 사진으로 어케 할 상황도 아닌듯.

엘레닌 2017-04-27 (목) 21:55

백퍼 맡기기 불안한게 아니고
동네애견샾이나 호텔에서 거부 한걸꺼에요.
저도 여행 가는 동안 자꾸 개를 맡아 달라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나중에 애견샾 블랙리스트라 소문나서 안 받아준다고 솔직히 말하던군요.
평소엔 얌전한데 지 혼자 놔두고 5시간 이상 방치하면 일.부.러 저러는 애들있어요.
혼낼 때라도 '관심' 가져 주니까요.

사진 찍어서 주인 보여주시고(그래야 미안해라도 하지)
청소하시면서 무반응 보이면 어떨까요.
관심 끌자고 하는 짓인데 관심 안가져주면 안할거 같네요.
스트레스 지속적으로 받으면 자학하는 애들 있으니 미워도 산책 나가 주시면 더 좋고요.

자비무적 2017-04-27 (목) 17:46

목줄채워서 산책을 다녀오시죠. 좀 빡세게 다녀오시면 하루는 얌전할껍니다.

햝츄글쓴이 2017-04-27 (목) 17:54

모르겠어요 ㅜ 지금 너무 꼴보기 싫어서 산책이고 뭐고 ㅠ

연우신 2017-04-27 (목) 19:37

강형욱 훈련사의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를 챙겨보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개 역시 주인과 떨어져 모르는 공간에 온 것 만으로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있을것 같네요.
글쓴이 분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 계시겠지만 어짜피 맡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간식과 산책으로 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게 결과적으로도 본인의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드네요.
짜증날 상황이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말 못하는 동물에게 화내야봐야 해결되는게 아니니까요..

넥넴없0 2017-04-27 (목) 21:44

저도 세.나.개. 꼬박꼬박 보는데요, 분리불안증에 아야하는 멍멍이들이 사진과 같은 행동을 하더군요.
글쓴이님 힘드신거 백퍼 분명합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래요. ㅡ.ㅠ;;

풍부한지능 2017-04-28 (금) 01:42

분리 불안 증세를 해결 하려면 운동시키세요

dVan 2017-04-28 (금) 07:09

그 주인이 자기개가 평소에도 원래 그렇다고 할 정도면 그 주인이 문제인건데;;;
자기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줄도 모르고 걍 키우는거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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